재작년 어린이날과 작년 어버이날에 그림 동화 '룸펠슈틸츠헨'(영어명: 럼펠스틸스킨)을 읽었다. 아래 옮긴 이 버전은 원작과 살짝 다르고 결말이 순화되었다. cf. 마법사 럼펠스틸스킨은 영화 '슈렉 포에버'에 악당으로 등장한다.





그녀는 여왕용 망토와 두건을 쓰고 성 밖으로 나왔다.
"내 마음이 평화롭고 고요해지면, 무언가 좋은 생각이 떠오를 수도 있어."
그녀는 그렇게 생각하며 숲으로 걸음을 옮겼다. 

"글쎄요, 난 이게 옳은지 확신하진 못 해요. 하지만 당신의 이름은 그 - 럼펠스틸스킨이 아닐까요?"
"럼펠스틸스킨?"
난쟁이가 고함을 질렀다
"대체 어떻게 알아낸 거지?"
난쟁이는 너무 화가 나서 발을 쿵쿵 굴렀다. 어찌나 세게 굴렀던지, 바닥에 아주 큰 구멍이 뚫렸다.
난쟁이는 그만 그 구멍으로 쏙 떨어지고 말았다.
그리고 럼펠스틸스킨은 그 후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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