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서 나영에게 아빠가 영문 이름 노라를 권한다. 이 영화를 탄생시킨 셀린 송의 한글 이름은 하영. 그녀는 영화 '넘버 3'를 만든 송능한 감독의 딸이라고 한다.
BBC Broadcasts 1968 Leonard Cohen https://www.melon.com/album/detail.htm?albumId=4417938
나영 엄마(35세, 그래픽 디자이너 겸 일러스트레이터), 나영 아빠(38세, 시나리오 작가 겸 영화감독)가 아버지 작업실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다. 책, 비디오테이프, 프랑스 영화 포스터로 가득한 작업실에 담배 연기가 자욱하다. 벽에서 포스터를 뜯어내고 책을 상자에 넣는 아빠. 90년대식 소형 노트북을 닫는다. 엄마, 책상 맞은편 소파에 앉아 있다.
커다란 스피커에서 아버지가 튼 레너드 코언의 <이봐, 그런 식의 작별은 안 돼(Hey, That’s No Way To Say Goodbye)>가 울려 퍼진다.
아빠 ["리어노어" 어때? 줄여서 노라.]
나영 (불러본다) 노라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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