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에 들어온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셀린 송)를 봤다. 이민을 왜 가고 싶냐는 친구의 질문에 노벨상 타러 간다고 대답하는 어린 나영의 패기가 돋보인다. 노라가 된 나영은 토니상을 꿈꾸는 극작가가 된다.


씨네21 추천도서 - 패스트 라이브즈 각본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104673





친구 #1 [왜 가는 거야?]
 
나영 [가고 싶어서.]
 
친구 #3 [왜 가고 싶은데?]

나영 [한국 사람들은 노벨 문학상을 못 타.]
 
벙찐 표정의 친구들.

노트북 앞에서 해성과 통화 중인 노라.
 
해성 [넌 노벨상 타야 돼서 간다고 그랬잖아. 아직도 타고 싶어?]

노라 [요즘은 퓰리처에 꽂혀 있어.]
 
웃음을 터뜨리는 해성.



해성 [너 어릴때는 노벨상 타고 싶다고 했고, 십이 년 전에는 퓰리처 타고 싶다고 했잖아. 이제는 뭘 타고 싶어?]
 
약간 당황한 표정으로 해성을 바라보는 노라.

노라 [요즘 그런 생각은 안 해 봤어.]

해성 [그래? 그럼 지금 잠깐 생각해 봐. 뭔가 타고 싶은 상이 있겠지.]
 
노라, 좀 바보 같지만 해성의 말에 용기를 얻어 잠시지만 정말 진지하게 생각한다.
 
노라 [토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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