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 Iisjomfruen(얼음 처녀) By Lorenz Frølich - H. C. Andersen (1871) Public Domain, 위키미디어 커먼즈


'안데르센 동화집 5'(시공주니어)에 '얼음 공주'라고 실려 있다. 


빛바랜 나뭇잎들이 바람에 휘날렸어요. 산과 계곡에는 온통 하얗게 눈이 쌓였고, 얼음 처녀는 겨울이면 늘 그랬던 것처럼 웅장한 궁전에 앉아 있었어요. 깎아지른 벼랑은 꽁꽁 얼어붙어 미끄러운 얼음으로 뒤덮여 있었고, 여름에 산허리를 타고 내리던 시냇물은 그대로 얼어붙어 물빛 베일이 되었어요. 나무마다 크고 묵직한 고드름이 매달려 있었고, 새하얗게 눈을 뒤집어쓴 전나무들은 환상적인 수정 꽃다발로 장식되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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