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프랑수아즈 사강의 장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와 이를 원작으로 한 영화 '이수'의 결말을 밝힙니다.

영화 포스터 - Public Domain, 위키미디어 커먼즈


사강의 소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원작인 1961년 흑백영화 '이수'(영어 제목 Goodbye Again)를 보았다. 우아한 여주인공(잉그리드 버그만)은 쿨해 보이지만 그녀와의 관계에 정착하지 않는 바람둥이 남자친구(이브 몽땅) 때문에 속을 앓는다. 그러던 중 그녀보다 나이가 많이 어린 남성(안소니 퍼킨스)이 다가오고......새로운 연하남을 가까이 하다가 여주인공은 원래 남자친구와 결국 결혼식을 올린다. 원작에서는 여주인공이 원 남친에게 돌아가기는 해도 결혼까지 하지는 않는다. 결혼이라는 확고한 결말로 여주인공을 더 꽉 옭아매면서 영화는 그녀가 홀로 거울을 보는 장면으로 끝난다.


[진회숙의 음악으로 읽는 세상-브람스를 좋아하세요? 2024.01.02]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19031#home

영화 내내 브람스 교향곡 3번 3악장을 다양하게 변주한 영화음악이 흐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