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시간의 궤적'(백수린) 속 인물들은 프랑스의 휴양지 도빌에 놀러간다.
그리고 8월의 둘째 주, 우리는 노르망디로 떠났다. 귀국하기 전 어학원에 다니던 시절처럼 여행을 같이 가고 싶다고 언니가 말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우리 셋은 파리에서 멀지 않은 도빌로 바다를 보러 갔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았고, 도로의 양옆으로는 키 작은 해바라기들이 잔뜩 피어 있었고, 벌판 위로 새떼가 날아갔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도빌의 요트 선착장은 빛으로 가득했고, 우리는 그 근처의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백수린, 시간의 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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