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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백과] 무민의 모험, 토베 얀손 - 핀란드에서 온 새옹지마의 요정 (세계만화정전, 김상희)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78201&cid=59065&categoryId=59072






"정말 푸르고 잔잔한데! 그냥 앞으로 나아가면서 흔들흔들 잠이나 자고 아무 데도 도착하지 않았으면……."
호지스가 말했다.
"해티패티처럼 말이지."

"해티패티. 그저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고…… 결코 평안을 얻지 못하는 녀석들이지."

"해티패티들은 천둥으로 충전해. 쐐기풀처럼 따끔거리지."
요스터가 덧붙였다.
"그리고 허송세월하지."
내가 관심이 생겨 물었다.
"허송세월한다고? 어떻게?"

우리는 오랫동안 가만히 앉아 수평선을 향해 항해하는 해티패티들을 바라보았다. 나는 해티패티들과 함께 신비로운 여행을 하며 허송세월하고 싶다는 이상한 마음이 들었다. 그러나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지금도 여전히 삐딱한 톱니바퀴 두 개가 흐르는 강도 아닌 바다에서 어떻게 작동해서 배를 움직였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고 신비롭기까지 하다. 그러나 관점을 바꾸어 보자. 해티패티가 자신의 전기로 (혹자는 그리움 또는 불안이라고 말하지만) 나아갈 수 있다면, 배가 톱니바퀴 두 개로 바다를 헤쳐 나간다 해도 놀랄 일은 아니다.

- 제3장……이 장에서는 나의 명예로운 첫 구조 작업과 그 충격적인 결과, 그에 따른 몇 가지 생각과 니블링의 습성을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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