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로 동화집'(함정임 옮김)의 '상드리용(또는 작은 유리 구두)'으로부터
Cendrillon story 1930 By Charles Perrault - Public Domain, 위키미디어 커먼즈
샤를 페로가 쓴 '상드리용(신데렐라)'는 계모의 존재감은 거의 없이 신데렐라와 의붓언니들 간의 이야기로서, 두 언니 중 작은 언니는 심술이 덜 하다는 상세한 설정이 재미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샤를 페로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소녀는 일과를 모두 마치고 나면, 굴뚝 옆의 구석으로 가서 잿더미 속에 앉았다. 그런 소녀를 보고 집안에서는 보통 퀼 상드리용*이라 불렀는데, 첫째 언니보다는 심술이 덜한 둘째 언니는 소녀를 상드리용**이라고 불렀다. 그런데 이 상드리용은 볼품없는 옷을 입었는데도, 아주 화려한 의상을 걸친 의붓언니들보다 훨씬 예뻤다. * quille cendrillon, ‘재를 깔고 앉은 소녀’라는 뜻. ** cendrillon, ‘재투성이로 궂은일을 하는 소녀’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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