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삶 '톨스토이의 마지막 인생'


영화 '톨스토이의 마지막 인생(The Last Station)'은 상상 이상의 최종이별을 보여준다. 끝을 이미 아는 상태로 봐서 충격은 없었지만 처음 그의 '종착역'을 알게 되었을 때는 참......고 크리스토퍼 플러머 배우가 노년의 톨스토이를 연기한다. 부인 역의 헬렌 미렌 배우도 인상적이다.


The Last Station (2009) - IMDb

톨스토이 부부 1862






전기 작가 제이 파리니가 그려낸 작가의 말년 이야기 『톨스토이의 마지막 정거장』은 톨스토이의 죽음을 둘러싼 정황을 이해하기 위한 흥미로운 도구가 된다. 당시 두 입장이 대립했다. 한쪽은 소피아 안드레예브나로 대표되는 가족으로, 그들은 당연히 저작권 및 재산의 상속을 원했다. 다른 한쪽은 블라디미르 체르트코프로 대표되는 톨스토이주의자들로, 그들은 톨스토이를 이상으로 대했고, 톨스토이의 잡다한 고뇌를 그로부터 거세하기를 원했다. 톨스토이의 아내는 평범한 욕구를 가진 여자였고, 세심한 관심과 물질적 안정을 원했다. 톨스토이는 추종자들에 둘러싸여 있는 것을 즐겨했다. 작가의 저작권을 놓고 소피아는 가족에게, 체르트코프는 민중에게 속하게 하느라 혈투를 벌인다. 톨스토이 자신은, 민중에 대한 의무감과 가족에 대한 책임감 사이에서 고민한다. 톨스토이의 아내는 남편에게 동성애 죄목을 덮어씌우려고 한다. 톨스토이주의자들은 작가의 아내가 대작가의 아내로서 자격 미달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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