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애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 / 류승경) 마지막 장 '3부 이글 브리지에서'에 나오는 딸 위노나 부부의 사연이다. 전쟁신경증이 언급되어 관심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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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년, 나의 딸 위노나의 남편 잭이 장교 훈련에 자원했습니다.

잭이 떠날 준비가 되자 위노나는 해군에 들어갔고 잭이 돌아올 때까지 거기 있었습니다. 하지만 잭은 전쟁신경증 환자가 되어 돌아왔고 한동안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지요. 뉴욕 생활을 못 견딜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습니다. 자기 자신도 믿을 수가 없었다고 하더군요. 조금이라도 주위가 소란스러우면 그대로 무너져버렸으니까요. 하지만 위노나는 뉴욕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위노나가 그때까지도 해군에 있었기 때문에 다른 곳으로 갈 수가 없었어요. 결국 나의 딸과 사위는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습니다. 그 뒤로 잭은 시러큐스로 갔는데, 지금도 가끔 소식을 전해 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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