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 사랑하는 세계의 명시 365'(윤종호 옮김)로부터 가져왔다.
https://www.poetryfoundation.org/poems/50311/down-by-the-salley-gardens
예이츠 - 버드나무 정원
버드나무 정원에서 그녀와 나 만났었네. 눈처럼 흰 작은 발로 버드나무 정원을 지나며 그녀는 내게 일러주었지.
나뭇가지에 잎이 자라듯 사랑을 수월히 여기라고. 그러나 난 젊고 어리석어 그녀의 말 들으려 하지 않았네.
강가 들판에서 그녀와 나 서 있었네. 기대인 내 어깨 위에 눈처럼 흰 손을 얹으며 그녀는 내게 일러주었지.
둑에 풀이 자라듯 인생을 수월히 여기라고. 그러나 젊고 어리석었던 나에겐 지금 눈물만 가득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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