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곧 죽을 것처럼 글을 쓰고 싶다고 했잖아. 이제 정말로 그렇게 됐네, 자기야."

작년에 M이 한 말이다. 그는 2년 전, 내가 책에 쓴 문장을 언급했다. 내가 쓴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 그 문장을 썼을 때는 내가 죽을 수 있다는 것을 잊고 있었다. 진실이 죽음의 여하에 따라 찾아온다고 믿는 것은 대단한 착각이다. 그러니 나의 태도는 틀렸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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