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바꾼 16가지 꽃 이야기'의 가을 편에 나온 메리골드이다. 


멕시코 죽은 자의 날 제단 2021년11월2일 By Thayne Tuason - Own work, CC BY 4.0, 위키미디어커먼즈


메리골드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782850&cid=63539&categoryId=68304





멕시코와 과테말라에서는 ‘죽은 자의 날’ 축제를 앞둔 10월 말에 가장 많은 꽃이 피도록 시기를 조정해 씨앗을 심는다. 최소한 그곳에서는 메리골드가 확실히 가을꽃이다.

그곳 사람들은 향이 강한 식물을 이용하면 신에게 기도와 메시지를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고 믿었다. 물론 그들만의 생각은 아니었다. 덥고 건조한 나라의 토종 식물은 시원하고 습기 많은 북쪽 식물보다 향이 더 강하다. 그러니 이런 곳에서 처음으로 향로와 향을 종교적인 목적으로 사용했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은 아니다.

꽃 색깔이 중요하지만, 제사 음식으로 올려놓은 ‘죽은 자를 위한 빵’ 등의 여러 음식 냄새와 뒤섞인 메리골드의 자극적인 향기가 죽은 자의 영혼을 불러온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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