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박상진의 '나무탐독'으로부터 알게 된 스웨덴의 구천오백오십살 넘은 가문비나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나무의 말-2,000살 넘은 나무가 알려준 지혜 / 원제 The Oldest Living Things in the World'(레이첼 서스만 지음, 김승진 옮김)에서 발견했다. 


https://artlecture.com/article/1829 여기 저자가 직접 찍은 이 가문비나무사진이 있다. 지역은 스웨덴의 달라나이다.https://en.wikipedia.org/wiki/Dalarna


Pixabay로부터 입수된 14637873님의 이미지 - 스웨덴 달라나 2019년 12월






내가 찾으려 하는 나무는 스웨덴의 서남쪽 끝에 살고 있었다. 북극권에서 200~300킬로미터 정도 남쪽에 있는 산악 지대의 공원에 있는데, 이 공원은 노르웨이와의 국경으로 이어진다.

9월이었고 날씨는 예술이었다.

달라나에는 늦은 밤에 도착했다. 다음 날 아침, 우리는 물과 도시락, 그리고 사진 장비를 나눠 들고 풀루 산으로 향했다. 날씨는 너무 좋았지만 사람이 별로 없었다.

고령 가문비나무를 향해 가는 동안 완만하게 보이던 숲이 가파르고 암반이 드러난 비탈길로 이어졌다. 기온도 점점 내려가고 바람도 점점 많이 불었다. 잘 모르고 보면 이 나무가 그렇게 대단한지 알아보기 어려울 것이다.

나무의 나이를 추정하는 데는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법이 사용됐다. 스웨덴에서 핀란드까지 약 1,100킬로미터에 걸친 산에 8,000살이 넘은 것으로 추정되는 스칸디나비아 가문비나무가 약 20그루 있는데 모두 같은 방식으로 연령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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