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프 이너프'(데보라넬슨 지음, 김선형 옮김)의 한나 아렌트 편이다.
아이히만 - Daum 백과
아이히만과 시오니스트의 목표에는 교집합이 있었다. 아이히만은 유럽에서 유대인을 제거하라는 명령을 받았고 시오니스트들은 고향의 땅을 원했다.
타인의 관점에 대입해 현실을 시험하는 일 역시, 우리 자신의 관점을 보강하고 확장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기에 이는 가치를 내재하면서도 위험성을 지닌다. 복수성에 가치를 두는 사유자는 그 예측불가능성과 불확정성 또한 포용해야 한다.
아렌트의 관점에서, 논리적 초감각에 대중이 굴복하고 사유처럼 보이는 비사유에 얽혀드는 원인은 그것이 위로를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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