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읽는 중인 책 '오스만 제국의 의상'에 콘스탄티노플 여성들이 "손톱과 발톱도 밝은 장미색으로 칠을 한다"며 "아마 호메로스의 ‘장미빛 손가락 새벽(rosy-fingered dawn)’이라는 표현은 여기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라는 글이 있다. (고대 도시 비잔티움이었던 콘스탄티노플은 그리스 식민도시였다.)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김대웅 역) 중 "장밋빛 손가락을 가진 새벽의 여신"이 등장하는 부분을 찾았다.

아침이슬을 항아리로 뿌리는 새벽의 여신 에오스 By Nordisk familjebok (1907), Public Domain, 위키미디어 커먼즈

새벽의 여신이 장밋빛 손가락을 뻗쳐 동쪽에 모습을 드러낼 무렵, 텔레마코스는 잠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입었다. 그는 어깨에 번쩍이는 검을 둘러메고 탄탄한 샌들을 발목에 맨 다음 길을 나섰다. - 제2권 텔레마코스 출범하다
마침내 아침 일찍 장밋빛 손가락을 가진 새벽의 여신이 나타나자, 거인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일어나 새끼 양을 어미 양에게 붙여준 다음 불을 지피더니 또다시 우리들 중 두 사람을 붙잡아 요기를 했습니다. - 제9권 외눈박이 거인 폴리페모스의 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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