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지식총서 '빈 - 예술을 사랑하는 영원한 중세 도시'(인성기 지음) 중 쇤브룬 궁전에 관한 대목으로부터 옮긴다.


The Gloriette 2014년6월 By Thomas Wolf, CC BY-SA 3.0 de, 위키미디어커먼즈


[네이버 지식백과] 쇤브룬 궁전과 정원 [Palace and Gardens of Schönbrunn] (유네스코 세계유산, 세계유산센터)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391863&cid=62346&categoryId=62353



Roman Ruins 2011년6월 By My Friend - CC BY-SA 3.0, 위키미디어커먼즈

 

쇤부른 궁이 포함된 세계문화유산 컬러링북과 쇤브룬 궁에서 열린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2023 여름 음악회 실황을 담아둔다.






빈 서부의 아름다운 쇤브룬 궁전도 합스부르크 제국의 위엄을 느끼게 해준다. 이 왕궁은 마리아 테레지아 여왕의 여름 궁이었다.

궁정 맞은편에 서 있는 ‘영광의 문’은 여왕이 1765년도에 고전주의 초기 양식으로 세운 것이며, 위용을 과시하면서도 궁전을 남쪽에서 아늑하게 감싸는 듯한 느낌을 준다. 오스트리아식 바로크는 세계로 향해 진출하려는 프랑스식 바로크와는 달리 여왕의 모성애가 느껴지는 로코코적 분위기를 풍긴다. ‘영광의 문’ 바로 아래에 있는 ‘로마의 폐허’는 인공으로 만든 것으로서 현재의 영광이 곧 폐허로 변할 것이라는 것을 시사한다.

오스트리아 특유의 삶(카르페 디엠)과 죽음(메멘토 모리)에 대한 이원성 사유가 여기에도 반영되어 있는 것이다.

쇤브룬 궁 정원의 수많은 아름다운 조각상들은 인간에게 교훈을 주는 각종 알레고리로 되어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