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3년 9월 카프카는 업무 때문에 빈(비엔나)을 방문한다. 아래는 그 다음 행선지이다.
사진: Unsplash의sovoque 트리에스테 2020년8월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22t4068a 트리에스테
기차를 타고,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령인 지중해 항구도시 트리에스테로 간다. 이 해에 전례 없는 호황을 누린 곳이다. 항구는 길거리며 커피하우스며 유일무이한 다민족 혼합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 도시는 제임스 조이스가 영어교사로 지내면서 날마다 『율리시스』를 습작하는 곳이다. 그러니까 9월 14일에 프란츠 카프카와 제임스 조이스가 둘 다 트리에스테에 있는 것이다. 이 무렵 로베르트 무질도 로마에서 빈으로 가는 길에 트리에스테에 들른다. 이 세 사람이 길을 떠나기 전 어느 늦은 오후에 항구에서 커피를 마시는 모습을 상상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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