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전공한 이탈리아 베네치아 출신 저널리스트 알렉산드로 마르초 마뇨의 저서 '맛의 천재' 중 '10. 아랍 음료 ‘카베’가 에스프레소가 되기까지'를 읽고 있다.


튀르키예 전통 커피 - 1635년부터 커피를 팔았다고 한다.  


이슬람 커피 문화의 시작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148XX48300028 (이희수)


* 최근에 번역출간된 '튀르키예 커피 문화'란 책을 발견했다.

유럽의 첫 커피숍이 어느 도시에서 문을 열었는지에 대한 논쟁은 아마도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거론되는 도시가 동방의 문으로 불리던 베네치아(1645년)와 중동 출신의 유대인이 첫 커피숍을 연 것으로 알려진 옥스퍼드(1650년)라는 사실은 유럽의 커피 문화가 이슬람 세계와의 교류가 이루어지던 곳에서 시작되었음을 그대로 증명한다. 또 하나의 가능성으로 거론되는 도시는 크레타 섬으로, 1475년 이곳에서 이스탄불 출신의 그리스인들에 의해 유럽의 첫 커피숍이 문을 열었을 거라는 이야기가 있다.

베네치아 사람들은 터키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았고, 베네치아만큼 터키의 문화를 잘 수용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나라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리고 오스만제국이 파국을 향해 치닫기 시작했을 무렵 터키의 문화는 그만큼 덜 위협적인 것으로 여겨졌으며, 이것이 결과적으로 자유로운 수용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카페’는 커피라는 음료뿐만 아니라 커피 마시는 장소를 동시에 가리키는 말로 정착한다. 반면에 독일에서는 음료(der Kaffee)와 장소(das Café)를 구분해서 불렀고 영국인들은 ‘커피 하우스’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