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시각, 오늘의 해가 서서히 저물고 있다. 유럽 연구자인 이광주 교수의 저서 '담론의 탄생'이 아래 글의 출처이다.


Claude Monet - Twilight, Venice 1908 Public Domain,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2026605


* 모네가 그린 베니스(베네치아) 풍경화들 https://commons.wikimedia.org/wiki/Category:Paintings_of_Venice_by_Claude_Monet

가지각색의 짙고 옅은 무늬로 넘실넘실 출렁이는 베네치아는 인상파 화가에게 참으로 좋은 화제畵題였다. 모네는 1908년 10월 베네치아를 방문하여 ‘끝없이 새록새록 솟는 매혹’의 도시에서 2개월 넘게 지냈다. 그는 빛과 공기와 물의 출렁임을 주조음으로 하는 바다 위 도시를 ‘돌로 된 인상파’라고 표현했다. 그러고는 「황혼의 베네치아」(1908)를 비롯하여 29점의 베네치아 풍경을 그렸다.

베네치아는 가을이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 가을이 지나 겨울이 되면 장마로 접어들면서 약간의 적막과 애수가 찾아든다. 그때가 되면 바닷물이 건물 내부에까지 침입하여 산 마르코 광장도 물바다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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