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달의 여신 이미지를 찾아 보다가 고구려 달신을 발견했다. 두꺼비가 든 달을 머리에 이고 있는 여신이다. '고구려 고분벽화를 만나다'(전호태 지음) 중 ‘2부 경험과 기억, 소망을 그리다’의 ‘4장 하늘 세계를 그리다’를 읽고 달신에 관해 발췌했다.

Public Domain,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39633356


[네이버 지식백과] 오회분4호묘 (문화원형백과 고구려 고분벽화, 2004., 문화원형 디지털콘텐츠)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763448&cid=49290&categoryId=49290#TABLE_OF_CONTENT5 --> 달신 항목 참조


시조 동명성왕 주몽이 해와 달의 아들이라고 믿던 고구려 사람들에게 하늘은 그들이 사는 나라가 시작된 곳이나 다름없다.

고구려 사람들이 이처럼 하늘의 별자리를 열심히 관찰하고 그 결과를 고분벽화에 옮겨 그릴 때 바탕에 깔린 것은 주몽 신과 유화 신에 대한 신앙이다. 고구려 사람에게 주몽 신은 해신, 달신의 아들로 세상에 태어나 고구려라는 나라를 세우고 하늘에 올라간 뒤 해신이 된 분이다. 유화 신은 주몽 신의 어머니다. 두 신이 나라를 지켜 주고 백성을 보살핀다! 고구려 별자리 신앙과 벽화의 디딤돌은 두 신에 대한 신앙이다. 고구려 고분벽화에 해와 달이 자주, 정성 들여 그려진 원인도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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