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sh Yggdrasil by Friedrich Wilhelm Heine - Public Domain, 위키미디어커먼즈







나무 세상에서 찾는 큰 바위 얼굴은 어디에 있을까?

문명의 길에 접어들면서 인류는 삶의 시작도 죽음의 끝맺음도 나무와 함께한다.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이그드라실(yggdrasil)이라는 물푸레나무는 삼라만상의 중심에 있으면서, 하늘과 지상과 지하를 연결하는 통로였다. 천년을 넘겨 살 수 있는 나무는 삶의 길이에서 우선 인간을 압도한다. 사람이 지상에서의 짧은 삶을 마감하면 땅속으로 들어갔다가 나무줄기를 타고 하늘 세계로 향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런 나무를 ‘우주수’라고 하는데, 이것이 바로 나무 세상의 큰 바위 얼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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