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망디 루앙(노르망디 공국의 수도였다)의 안개 By Raphaël Bacco - CC BY 3.0, 위키미디어커먼즈
노르망디 에트르타 해안의 소들 / 사진: Unsplash의PDB
노르망디 해안의 짓궂은 안개는, 근접한 내륙에서는 태양이 이글이글 타오를 한여름에도 자욱이 깔려 자갈 해변을 어둡고 춥게 만든다. 경이로운 안개는 더운 여름날 저녁, 베어낸 건초 향을 풍기며 땅을 두툼하고 하얀 외투로 감싼다. 몇 마리 암소의 실루엣만이 이 부드러운 우윳빛 바다 위에서 ‘다리’가 없어진 작은 배처럼 둥둥 떠다닌다.
노르망디 지방에서는 ‘대마 뭉치’, ‘안개 털 뭉치’, ‘연무 솜뭉치’, ‘솜 타래 같은 술 장식’같이 안개를 섬유들에 빗댄 표현들이 많다. - 안개를 쫓아(리오네트 아르노댕 슈가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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