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December 2013 Rowan berries and the D H Lawrence Pavilion by Alan Murray-Rust
드러내 놓고 실험적이거나 어렵기로 작정한 텍스트는 아니지만, 이 작품은 어렵고, 새롭다.
이 작품의 진정한 힘은 제아무리 예리한 비판이라도 감정 개입과 일정한 왜곡이 일어날 수 있고, 따라서 최종적 진리를 보증하는 것은 아니라는 인식에서 나온다.
서술자의 시점이 익명의 화자에서 등장인물 자신의 시점으로, 혹은 한 인물에서 다른 인물의 시점으로 분명한 표지 없이 옮겨간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 작품의 서사를 추동하는 주된 힘은 통상적인 플롯의 전개라기보다는 대화와 토론과 논쟁의 과정이다. - 역자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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