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파르나스 묘지 전경 By Jérôme Blum - 자작, CC BY-SA 2.0 fr, 위키미디어커먼즈


[네이버 지식백과] 몽파르나스 공동묘지 [Montparnasse Cemetery]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역사 유적 1001, 2009. 1. 20., 리처드 카벤디쉬, 코이치로 마츠무라, 김희진)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50300&cid=43081&categoryId=43081



By Evan O'Neil (invisible) from New York, NY, U.S.A. - Flickr, CC BY-SA 2.0, 위키미디어커먼즈



사르트르와 보부아르는 서로 주고받은 편지에서 ‘나는 당신의 반쪽’, ‘나는 곧 당신’, ‘나의 분신’ 등과 같은 표현을 사용했다. 두 사람이 하나임을 강조한 것이다. 정신적으로도 그렇고 육체적으로도 그렇다. 계약결혼에 포함된 우연적 사랑을 허용한다는 조건으로 인해 두 사람은 여러 차례 위기에 봉착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사르트르의 옆자리를 차지한 것은 보부아르였다. 죽어서도 마찬가지다. 두 사람은 파리에 있는 몽파르나스(Montparnasse) 묘지에 나란히 잠들어 있다.

사르트르와 보부아르는 본격적으로 만나기 시작한 1929년부터 사르트르가 세상을 떠난 1980년까지 51년을 함께 지냈다. 반세기 이상을 같이 지낸 것이다. 그것도 그냥 같이 지낸 것이 아니라 계약결혼 형태로 거의 한 식구처럼 지냈다. 심지어 두 사람은 죽어서도 몽파르나스 묘지에 나란히 묻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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