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러웨이에 관한 다큐인 다나 헤러웨이 지구생존가이드(2016)에 이르면 카옌은 치매노견이 되어 해러웨이의 보살핌을 받는다. 두 반려종은 삶을 나누듯 죽음도 나눌 것이다.


지구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인간 아이 생산을 멈추고, 괴상한 친족 사이보그 반려종을 만들자! 그것이 해러웨이의 구호다. 세계에서 가장 출산율이 낮은 한국 사회에서 그런 구호는 이미 한국 페미니즘에 하나의 생존 가이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임옥희, 인본주의(Humanism)에서 사이보그-견본(犬本, caninism)주의로: 『해러웨이 선언문』(책세상, 2019)에 관해(2019) https://www.kci.go.kr/kciportal/landing/article.kci?arti_id=ART002500978





<반려종 선언>은 개인적인 기록이고, 반밖에 알려지지 않은 학문적 영토를 급습하는 학문적 시도이며, 전 지구적 전쟁이 임박한 세계에서 희망을 찾으려는 정치적 행위이자, 원칙적으로 끝없이 계속되는 작업이다. (중략) 조금 더 솔직한 심정을 말하면, 나는 독자들이 개에 대한 글쓰기가 왜 페미니즘 이론의 한 갈래가 되며 또 그 반대 방향의 경우도 마찬가지인지 알게 되었으면 한다. - 반려종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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