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오스카 와일드 (Public Domain, 위키미디어 커먼즈)



사람들에게 무엇을 읽으라고 말하는 것은 대체로 쓸모없거나 해롭다. 문학을 감상하는 일은 기질의 문제이지 가르침의 문제가 아니다.

대학은 무엇을 읽지 말아야 할지 알려주는 일을 대중교육의 사명으로 삼아야 한다고 나는 조심스럽게 추천하고 싶다.

사실, 무엇을 읽지 말아야 할지 알려주는 일은 우리 시대에 대단히 필요하다.

누구든 현대 도서목록의 혼돈 속에서 ‘최악의 책 백 권’을 선정해서 발표한다면 젊은 세대에게 실질적이며 지속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출처: 오스카 와일드, <읽을 것이냐, 읽지 않을 것이냐> To read or Not to read (1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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