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치아노의 도시문장 Coat of arms of Bracciano (Roma), Italy By Utente:Lynxlynx - CC BY-SA 3.0, 위키미디어커먼즈
장미는 흔히 ‘꽃의 여왕’으로 일컬어진다. 여왕이 사치스러운 것은 아주 일반적인 일이다. 여왕은 자신과 자신의 매력을 한껏 펼치기 위해, 문학, 경제, 사교 단체에서 그 역할을 다하기 위해 풍요로움을 누려야 한다. 로마는 이 장미에게 모든 것을 바쳤고, 원로원 규정도 이것을 오랫동안 바꿀 수는 없었다. 곧 사치스러움은 이 꽃과 함께 커져서 상상을 넘어설 만큼 과장되어 갔다.
그러자 상징은 반대로 전복되기 시작하여 탐닉, 유약함, 경멸의 상징이 되어 갔다. 장미는 풍자가들이 선호하는 은유가 되었는데, "장미는 찌르면서 기쁨을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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