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 단편소설 전집 5권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 수록작 '가는 비, 이슬비'(1994)에 취직 면접장에서 좋아하는 작가를 대 보라는 질문에 국문학을 전공한 여성인물이 '버지니아 울프'라고 답하는 장면이 있다.



Woman writing, c.1863 - Edouard Manet - WikiArt.org







그녀는 이윽고 자신도 예기치 못한 대답을 했다.

버지니아 울프.

울프의 ‘울‘에다가 폭발적인 힘을 주면서, 그녀는 온몸의 솜털이 낱낱이 곤두서는 듯한 환희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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