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첼 카슨(풀네임 Rachel Louise Carson)이 기사를 쓸 때 이름을 레이첼 루이즈의 이니셜인 알엘으로 적었다고 '침묵의 봄' 서문에 나온다. '해리 포터'의 저자 조안 롤링의 경우, 책의 마케팅을 고려하여 여성 저자임을 감추려는 출판사의 요청에 따라 제이케이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Although she writes under the pen name J. K. Rowling, before her remarriage her name was Joanne Rowling, or Jo. At birth, she had no middle name. Staff at Bloomsbury Publishing asked that she use two initials rather than her full name, anticipating that young boys – their target audience – would not want to read a book written by a woman. She chose K (for Kathleen) as the second initial of her pen name, from her paternal grandmother, and because of the ease of pronunciation of two consecutive letters.] (위키백과)


카슨은 새로운 부가 등장하고 사회적 순종이 강조되던 시기에 이 글을 썼다. 냉전으로 인해 의심과 불관용이 극도에 이른 시대였다.

기사에 ‘R.L.카슨‘이라고 서명했는데, 독자들이 필자를 남자로 생각하게 만들기 위해서였다. 그래야 사람들이 자신의 연구 결과를 좀더 심각하게 받아들일 것이기 때문이었다.

업계에서 볼 때 카슨은 대수롭지 않은 현실에 문제를 제기하는 히스테릭한 여성에 지나지 않았다. 그녀는 ‘새와 토끼를 좋아하고‘, 고양이를 키우며 사는 여성이었다. 그들이 보기에 카슨은 유전학에 지나치게 관심이 많은 낭만적 경향의 독신녀에 불과했다. 한마디로 통제불능의 여성, 본분을 망각하고 과학 분야에서 도를 넘어선 존재였다.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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