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기 좋은 기후가 되자 자작나무는 따뜻함과 빛 그리고 그늘을 제공했다. 이 나무껍질로 내수성이 강한 그릇을 만들었고 그 가지로 청소나 다산을 위한 의식, 그리고 마녀가 타고 다닐 빗자루를 묶었다! 이 나무의 모든 기질, 늘씬한 발육 형태, 살랑이는 바람에도 흔들리는 나뭇가지, 맑은 나무껍질은 아름답고 젊은 여인에 대한 비유를 연상시킨다.
봄에 연인의 집 지붕 위나 문 앞에 5월의 나무를 세워 놓는 것은 원래 나무의 악령을 쫓아 버리기 위함이다. 그 후에 자작나무는 젊은 남자를 대표했고 더 나중에는 젊은 여인의 상징이 되었다. 또한 자작나무는 항상 구애의 표시이자 호감의 상징이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자신이 기꺼워하지 않는 사람의 집에 자작나무를 꽂지 않기 때문이다."
자작나무의 결정적인 상징은 언제나 시작(또는 새로운 시작), 봄, 빛, 사랑이다. 로마에서 새로운 집정관은 부임 의식에서 푸른 자작나무의 어린 순을 들었으며 그의 표장은 자작나무 가지로 엮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