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경은 짝짝이 신발을 신고 웃는다. 꼬인 인생은 울게도 웃게도 한다. 




인생이 ‘두카(고통)’라는 가르침도 마음에 깊이 다가왔습니다. 불교의 두카에는 ‘어디에도 만족은 없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너무 느슨한 한 짝과 너무 끼는 한 짝의 신발을 신고 걸으니, 내 인생의 모든 문제가 바로 그 신발 두 짝에 숨어 있었습니다.

그 짝짝이 신발을 가만히 바라보니 웃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래서 내 인생이 꼬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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