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장 신비평과 해체비평 : 객관 상관물의 두 가지 해석 * 이 장의 셰익스피어 해석 부분이 흥미로웠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Daniel님의 이미지






엘리엇은 ‘햄릿과 그의 문제들’(1919)에서 셰익스피어가 너무 많은 개성을 드러낸다고 비판한다.

‘전통과 개인의 재능’에서 엘리엇은 자신의 개성에서 도피하라고 시인에게 촉구한다.

‘숨은 신’이라는 비평서의 제목도 이면에 존재하는 완결된 구조에 대한 신념을 드러낸다.

객관상관물이 ‘맥베스’의 예술적 성공과 ‘햄릿’의 예술적 실패를 판가름하는 기준이다.

프랑스 상징주의가 부르주아 사회와의 불화를 전제로 하는 모더니즘이라면, 엘리엇의 목표는 궁극적으로 "모더니즘 문학과 전통적 권위 사이의 친선관계의 회복"이었다.

객관상관물은 엘리엇 시의 공식목표일 뿐만 아니라 주제의 빈번한 관심사인데, 주체와 대상의 결렬상태를 기록하는 것이 특징이다.

‘J.알프레드 프루프록의 연가’의 안개가 집 둘레를 한 바퀴 빙 돌고서 잠이 들어버리는데, 감정과 대상의 진정한 화해가 어떤 것일 수 있는지 보여주는 감질나는 알레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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