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 일본 영화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 수첩'을 보았다(북플 알림). 고서당이 배경이라서 오래된 귀한 책과 나쓰메 소세키 등 일본 문인들의 작품이 나오고 언급되는데 그 중 다자이 오사무가 쓴 '겨울의 불꽃놀이'가 생소하여 찾아보니 우리 나라에 번역된 다자이오사무 전집 중 '판도라의 상자'(추가:2023년 6월 개정신판 출간)에 실린 희곡이다. 검색 중 자체번역문을 올린 블로그를 발견하여 읽어볼 수 있었다:https://dazaiosamucom.tistory.com/28?category=702457 (홍성필 옮김) 군국주의 일본의 패전과 더불어 저자 특유의 염세적 비관이 깔린 생존의 양상이 드러난다. 1946년 작으로서 고향 쓰가루가 배경이다.
다자이 오사무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04d1802a (다음백과)
열림원 다자이 오사무 컬렉션 1권 '달려라 메로스'(전규태 옮김) 연보에서 '겨울의 불꽃놀이'에 관한 사항을 발췌한다.
98. Fireworks by Ryōgoku Bridge, 1857 - Hiroshige - WikiArt.org
Odaiba Tokyo Winter Fireworks 2020. 1. 26. https://youtu.be/ZmEmR-JjYwE
1946년 37세 패전 후에 다시 활약하려는 의욕을 보이며 한 해 동안 15편의 작품을 발표함. 12월, 「겨울의 불꽃놀이(冬の花火)」가 도게키(東劇) 무대에서 상연될 예정이었으나 맥아더 사령부에 의해 금지됨.
1947년 38세 1월에 발표한 「메리 크리스마스(メリイクリスマス)」를 필두로 이해에 열 편의 작품과 『겨울의 불꽃놀이』, 『비용의 아내(ヴィヨンの妻)』, 『사양(斜陽)』을 내는 등 창작에 열을 올림. -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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