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황순원 문학상 수상작은 한강의 '눈 한 송이가 녹는 동안'이고 최종후보들도 쟁쟁한데 - 강영숙, 권여선, 김솔, 김애란, 손보미, 이기호, 정소현, 조해진, 황정은 - 그 중 특히 정소현의 단편 '어제의 일들'이 인상적이었다. 이 소설은 그해의 문지문학상 후보작에도 선정, 작품집에 수록되었다. 2019년의 정소현 소설집 '품위 있는 삶'에 수록된 '어제의 일들'은 함께 실린 '지옥의 형태'라는 소설과 연결된다고 하여 내용을 찾아보니 '어제의 일'은 피해자, '지옥의 형태'는 가해자를 보여준다. 넷플 드라마 '더 글로리'를 연상시키는, 학창 시절의 피해자는 살아남고 가해자는 벌받는 서사이다.
http://moonji.com/monthlynovel/8844/ 작가 인터뷰 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19092301031621320001
2022년 현대문학상을 받은 정소현 작가는 수상작 외에 자선작으로 생존자 상현의 이야기를 담은 '어제의 일들'을 선택했다.
정소현의 '가해자들'도 담아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