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암사 나쓰메 소세키 선집 가이드 '나쓰메 소세키 시작해 볼까요'는 독후감 모음으로서 신형철 평론가가 네 번째 장편 '태풍'에 대해 썼다. 이 글은 현암사 '태풍' 해설이다. 


1907년 작 '태풍'을 토마스 만의 대표적 단편인, '태풍'보다 4년 전에 나왔다는 1903년 작 '토니오 크뢰거'에 견주어 읽는 대목이 짧지만 흥미롭다. 신 평론가는 우리 시대를 빗대어 "신자유주의라는 '태풍' 속에서 (인)문학이라는 '나비'가 처해 있는 상황"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타매'라는 단어가 나와 사전에서 찾아둔다. (타매 唾罵 몹시 업신여기거나 더럽게 생각하여 침을 뱉으면서 욕함.) 


일본 학자의 저서 '나는 소세키로소이다'가 신형철 평론가의 위 글에 참고서로 쓰인다.






친구가 표상하는 화사한 부르주아의 세계 앞에서 토니오가 자신을 ‘길 잃은 시민’이라 자인한 것처럼 다카야나기는 ‘세상의 외톨이’(8장)임을 아프게 깨닫는다. (출처:신형철, 백 년 동안의 방황-태풍의 보편성과 현재성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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