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 제르맹은 작가에게는 저마다 깊이 천착하는 하나의 주제가 있기 마련인데, 자신의 문학과 사유의 중심에는 ‘악’에 관한 질문이 놓여 있고,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작가는 도스토예프스키와 베르나노스라고 고백한다.

 

특히,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에서 ‘신이 없다면 모든 것이 허용된다’는 이반 카라마조프의 주장에 깊은 충격을 받고 ‘악’에 대해 탐색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이러한 제르맹의 탐색은 세상의 불의와 악, 거대한 비극 앞에서 침묵하는 ‘신’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악’이 불러 일으키는 영감이 작품의 추동력이자 근원적인 문제의식으로 이어진 것이다. 제르맹의 고백대로, 그녀가 탐색하는 악의 문제는 ‘종교적’이고 ‘형이상학적’인 성격을 강하게 지닌다.]출처: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2811778 실비 제르맹에게 있어서 악의 문제, 프랑스문화예술연구(ECFAF), 2022, vol.79, pp. 171-202 (32 pages), 유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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