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톨트 브레히트 (베를린) By Yair Haklai - Own work, CC BY-SA 4.0, 위키미디어커먼즈


사랑하는 그이는

내가 필요하다고

나한테 말했어요.

 

그래서

난 가야 할 길을

조심조심 살피며

빗방울까지도 두려워합니다.

비를 맞아 죽을 수도 있다는 듯이.

 

- 아침 저녁으로 읽기 위하여



우리

친절함이 가능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코자 했던 우리는

스스로 친절할 수 없었다

하지만 너희, 한 인간이 다른 인간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세상이 되거든

우리를 기억해다오

너그러움을 갖고서


- 후세에 태어난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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