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dom, 1980 - Peter Max - WikiArt.org





부는 내 눈에 가볍게 비치고
사랑은 내 입가에 경멸의 웃음만 떠오르게 하네
명성을 탐해도 한낱 꿈일 뿐이니
아침 햇살과 함께 사라지고 마는 것.
기도를 올려야 한다면, 내 입술을 움직일
유일한 기원은 다음과 같나니
"지금 내 품은 마음을 버리고
자유를 찾게 하소서."

에밀리 브론테는 스물두 살의 나이에 이 시를 썼다. 그녀는 젊고 미숙한 여인이었고, 명예도 부도 권력도 명성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또한 사랑에 대해서도(‘여인의‘든 반대쪽이든) 명백하게 긍정적으로 무례한 태도를 보인다.

나는 예술가의 동기에 대해 말하기에는 프로이트보다 그녀 쪽이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프로이트는 이론가다. 하지만 그녀는 권위자다.

나는 브론테가 사용한 ‘자유‘라는 단어가 다른 누구의 표현보다 본질에 접근해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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