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장 약 다섯 시간 걸리는 영화 '해피 아워'를 천천히 며칠에 걸쳐 보았다. 감독 인터뷰를 보니 영화를 함께 만든 사람들을 생각하면 다섯 시간도 짧다고 말한다. 이 영화는 그의 연기 워크샵에 온 일반인(직업 배우가 아니라는 의미)들의, 을 위한, 에 의한 작품이다. 주인공은 37세의 네 여성 친구들이다. 감독이 의식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섹스 앤 더 시티'가 떠오른다. 그들처럼 화려하진 않지만.영화에 작가가 '수증기'라는 제목의 출간전원고를 낭독하고 질의응답하는 모임이 나오는데 재미있다. 작가로 나온 사람이 배우가 아니라 실제 작가일 것 같은 생각마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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