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수 배우가 출연한 드라마 '키마이라'를 봤다. 시종일관 흥미진진하지는 않지만 기억에 남은 요소들이 있다. 키마이라(키메라)가 불을 뿜는 점에 착안하여 이 드라마는 방화를 다루고 여성 과학자와 여성 프로파일러가 등장하며 범인의 정체는 예상을 뒤엎는다.
[혼종 키메라 언어는 경계위반의 사이보그적 글쓰기의 모델이다. 그것은 유색여성들의 언어정치이자 그들의 언어를 공용화폐로 만들기 위한 전략이다.] 인본주의(Humanism)에서 사이보그-견본(犬本, caninism)주의로: 『해러웨이 선언문』(책세상, 2019)에 관해 (임옥희) https://www.kci.go.kr/kciportal/landing/article.kci?arti_id=ART002500978
키마이라 아풀리아 판( ca 350-340 BCE , 루브르) By Lampas Group - Jastrow (2006) - 퍼블릭 도메인, 위키미디어 커먼즈
해러웨이는 우리 모두가 사이보그, 즉 기계와 유기체의 결합인 일종의 혼종으로서 키메라라고 생각한다.
키메라는 원래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괴물로, 사자의 머리와 양의 몸통과 뱀의 꼬리를 가졌다. 따라서 키메라는 유전자 조작으로 서로 다른 종을 결합하여 새로운 종을 만들어 내는 것에 대한 은유가 된다. - 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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