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제목: 잘 관계 맺는 듯 보이는 것들 - 일견 관계를 잘 맺는 것으로 보였던, 저자와 스무살 정도 차이 나는 당시 이십대후반 여성의 사례





그녀는 모든 타인들을 잠정적 경쟁자로 인식해왔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오래도록 나를 만나 필요한 것들을 가져갔으면서도 마음속으로는 "선생님이 내 젊음과 재능을 시기한다고 믿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 마음이 자신의 시기심이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

잘못된 관계 맺기 방식을 한 가지씩 알아차릴 때마다 그녀는 절망을 이겨내는 시간을 가져야 했다. 낡은 습관을 버리는 데는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 P110

그녀는 낡은 생존법을 하나씩 찾아내어 포기할 때마다 탈진한 목소리로 말하곤 했다. "힘이 하나도 없어요. 이제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어요." 불안감이 엄습해올 때 의존할 사람을 찾기 위해 전화 걸지 않기, 타인을 조종하지 않고 가만히 내버려두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경험했다.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을 판단하지 않기, 사촌이 논 샀을 때 배 아프지 않기를 몸에 배기가 힘들다는 것도 알았다. 타인과 관계 맺는 가장 유익하고 온건한 방식이 있다면 ‘공감‘과 ‘모든 타인으로부터 배우기‘뿐이라는 사실도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그녀는 자립되고, 지혜로우며,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갔다. - P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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