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그 섬에 내가 있었네 - 故 김영갑 선생 2주기 추모 특별 애장판
김영갑 지음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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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사진가 고 김영갑이란 분이 계셨고, 그가 설립한 갤러리가 제주의 명소 아니 전국적 명소라는 것 정도만 알고 있었지 그가 루게릭병을 앓다가 세상을 떠났다는 건 몰랐다.


어릴 때부터 그는 철저히 독립을 추구했다는 사실을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자기만의 방, 자기만의 집, 자기만의 공간, 자기만의 작업실, 결국 그는 자기만의 갤러리를 갖추었다. 나비학자 석주명이 보관하기 어려운 나비표본들을 태워 없앨 수밖에 없었다는 일화를 듣고 김영갑 그는 먹고 씻는 기본적인 일마저 힘든 투병 중에 본인의 작품들을 위한 갤러리를 세운다. 


생전에 그는 아무도 초대하지 않고 오로지 자기만을 위한 전시회를 연 적이 있다고 한다. 현재 그는 이 세상에 없지만 만약 혼이 있다면 계속 갤러리를 묵묵히 지키고 있을 것만 같다. 


김영갑갤러리두모악 http://www.dumoa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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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ri 2022-03-20 21: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제주도!

서곡 2022-03-20 22:17   좋아요 0 | URL
네 갤러리는 서귀포에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