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Unsplash의Aaron Burden
‘2017 제8회 젊은작가상 수상 작품집’ 들여다보니 http://www.segye.com/newsView/20170420003023?OutUrl=daum (조용호)
「눈으로 만든 사람」 http://moonji.com/monthlynovel/10592/ (김신식)
사진: Unsplash의Aaron Burden
차이와 억압의 교차성 통찰한 ‘페미니즘 경전’ 시스터 아웃사이더 https://khan.co.kr/culture/book/article/201808172042025
이제 눈사람은 설화의 세계관 속의 강건한 고체성을 지닌 것이 아니라, 자연의 흐름에 따라 녹아 흘러내리고 증발하는 유약한 액체성과 기체성을 지닌 것으로 변한다. 이 유연하게 흐르는 새로운 자연관은 폐쇄적인 순환의 굴레에 갇힌 생물학적 세계관을 부수고 들어온다. 그 자리에서 ‘눈으로 만든 사람’이란 제목을 다시 보면, 한때 위협적이었던 누군가의 존재는 맥없이 녹아내리며 세계에서 사라지는 것 같다. - 해설(강지희)
빛과 동시에 존재하는 눈사람을 알고 있고 보이지 않아도 사라진 게 아닌 것들을 알고 있다.
진실들을 이야기하려 할 때마다 다른 여성들을 만나게 되었다는 오드리 로드의 말을 생각했다. -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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