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박경리 시집 '우리들의 시간' 중 '2_도시의 고양이들'에 실려 있다.
'돌아온 고양이'는 박경리 작가가 쓴 동화.
대개 소쩍새는 밤에 울고 뻐꾸기는 낮에 우는 것 같다
풀 뽑는 언덕에 노오란 고들빼기 꽃 파고드는 벌 한 마리
애끓게 우는 소쩍새야 한가롭게 우는 뻐꾸기 모두 한목숨인 것을
미친 듯 꿀 찾는 벌아 간지럼 타는 고들빼기 꽃 모두 한목숨인 것을
달 지고 해 뜨고 비 오고 바람 불고
우리 모두가 함께 사는 곳 허허롭지만 따뜻하구나 슬픔도 기쁨도 왜 이리 찬란한가
-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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