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마트 경제 - 바이두(Baidu), 인공지능이 이끄는 미래를 말하다
리옌훙 지음, 장샤오펑 외 엮음, 이서연 외 옮김 / 버니온더문 / 2022년 5월
평점 :

저자 리옌홍은 바이두의 창업자이자 현대 검색 엔진 발전의 핵심 기술인 '하이퍼텍스트 링크'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글자나 이미지를 클릭하면 이동할 수 있도록 연결을 해주는 기술이다. 바이두는 중국의 구글을 꿈꾼다. 구글이 전세계의 인터넷 생태계를 지배하듯 중국의 인터넷은 바이두가 지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바이두가 꿈꾸고 실행하려는 중국 인공지능의 미래에 관한 책이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기술 중 하나인 인공지능을 어떻게 스마트경제, 스마트사회에 접목시킬 것인지에 대한 깊은 고민과 노력이 담겨 있다. 중국의 모든 인공지능 사업을 진두지휘한다는 느낌이랄까?
20년 전 중국에서 인터넷 업계의 침체기를 직접 경험하고 인터넷의 발전에 기여한 저자는 지금부터는 인공지능이 제 2의 인터넷이라고 말한다. 인터넷이 시장에 대한 열기와 관심이 식으면서 고통스러운 과정을 겪었던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등의 중국 기업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의 미국 기업들은 지금 승승장구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많이 사그라들고, 지원받는 것조차 어렵게 되었지만 인공지능은 과거 인터넷이 가져온 변화보다 더 엄청난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한다. 불과 20년 만에 인터넷이 없이는 생활을 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인공지능은 우리의 의식주, 산업과 제조, 경제 시스템 등을 통째로 바꿔놓을 것이다.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세계사에 유례없는 발전을 기록한 대한민국 못지않게 중국도 개혁개방을 진행하면서 약 40년 만에 오늘날의 발전을 이루어냈다. 빠른 성장을 이룩한 이유는 고속철도, 고속도로 등과 같은 건설 인프라, 에너지 인프라, 수도 인프라, 통신 인프라와 같은 기반시설에 있다.
저자는 앞으로의 중국 경제을 이끄는 신인프라의 핵심은 5G, 인공지능, 산업 인터넷, 사물 인터넷, 데이터 센터라고 말한다. 그 중에서 가장 핵심은 인공지능이다. 중국의 과거 10년이 인터넷 경제였다면 앞으로의 10년은 스마트 경제라고 말한다. 그것도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스마트 경제의 시대다.
스마트 경제와 스마트 사회의 구현을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 정부는 스마트 시대의 비전을 수립하고 기업은 그 비전을 실행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인공지능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바이두는 인공지능 플랫폼형 기업이라고 천명하고 중국 스마트 경제 구현의 선두에 서는 것을 자처한다. 1만 명이 넘는 엔지니어들과 2가지 '500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30년까지 스마트 클라우드 서버를 500만 대까지 늘리고, 5년 동안 500만 명의 인공지능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목표다.
과거에 공산국가 중국의 경제는 한국보다 한참 뒤처져 있었다. 지금은 한국을 앞질러가고 있다. 반도체,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 등에 있어서 중국의 추격 속도가 무섭다. 우리나라의 네이버, 카카오는 구글과 바이두와 비교하면 소기업에 속한다.
정부가 주도하고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인터넷 대기업들이 인공지능을 포함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들에 총력을 다해야 할 때다. 국내 정치에 너무 매몰되지 말고 과거 경제개발 5개년 계획 같은 체계적인 국가발전 계획을 제대로 세우고 타이트하게 실천해서 멀지 않은 미래에 세계 5대 강국에 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