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식혁명 - 음식 궁합과 습관 개선이 일으키는 기적
강성식 지음 / 대경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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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 때 영양소에 대해 배운 기억이 있다.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을 3대 영양소라 하고, 비타민과 미네랄을 추가해 5대 영양소, 식이섬유를 포함하면 6대 영양소라 한다. 최근에는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이 좀더 강조되는 것 같다.



지금은 음식을 못 먹어서 병이 나는 영양실조보다 너무 많이 먹어서 생기는 병이 더 많아지고 있다. 영양실조보다는 영양 불균형이 더 심하다. 그래서 잘 먹는 방법보다 균형있게 영양소를 섭취하는 책들이 많이 출간되는 것 같다.



저자는 100세가 넘는 어머니와 장모님을 모시면서 공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영양소에 대한 지식과 음식궁합에 대해 다룬다.



특히 내가 관심을 가지고 읽은 부분은 뜨고 있는 자연식품이다. 석류, 브라질넛, 아로니아, 블루베리, 노니, 강황, 브로콜리, 양파다.



석류는 천연 에스트로겐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특히 여성에게 좋지만 남녀노소에 모두 좋은 식품이다. 심혈관계통 질환에 좋지만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여자들의 생리불순에도 좋다고 해서 무조건 많이 먹으라고 했는데, 신장에 무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는 적당히 권한다.



브라질넛은 오메가3가 풍부하여 심혈관계통 질환에 좋으며 노화방지 및 피부 미용에 좋다. 항염증 작용을 하는 셀레늄이 풍부하지만, 많은 양을 섭취하면 셀레늄 중독 증상이 올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브라질넛 2개를 먹으면 성인 1일 권장섭취량이 넘는다 하니 적당히 먹어야 할 듯 하다.



노니는 혈관 내 염증을 막는 파이토케미컬 성분이 많아 항염 효과가 뛰어나다.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장복하면 간에 무리를 줄 수 있고 임산부는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 가족은 노니주스를 꽤 오랫동안 먹어왔다. 항염 효과도 좋지만 간에 미치는 효과도 잘 챙겨봐야 할 것 같다.



모든 음식에는 많은 영양소가 들어 있고 음식마다 궁합이 있다. 우리가 막연히 좋다고 먹는 음식도 주의해야할 부분은 있다. 자신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체질을 체크해서 나와 맞는 음식을 적절하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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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지 않는 사람이 성공한다 - 안전거리와 디테일이 행복한 삶의 열쇠다
장샤오헝 지음, 정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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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보면 누명을 쓰거나 다른 사람에게 불합리한 대접을 받더라고 냉정하게 이성을 유지하고 감정적으로 접근하지 않는 주인공들이 나온다. 이들의 행동은 때로는 답답하고 멍청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결국 모든 일은 주인공의 정의를 구현하는 쪽으로 풀려나간다.



<선을 넘지 않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드라마의 주인공처럼 분수를 알고 선을 넘지 않는 법을 이야기한다. 자신의 이득만을 챙기거나 또는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만 하는 일방적인 관계가 아니라 적당한 거리를 두면서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정도에 대해 다룬다.



선을 넘지 않음을 배워야 하는 사례가 현실에는 너무도 많다. 정치인들, 유명 연예인들, 인플루언서들 모두 공인으로서 영향력이 큰 사람들이다. 이들의 말과 행동 하나 하나에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들 중 언행이 생각보다 신중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어서 늘 문제를 일으킨다. 이들은 선을 넘지 않는 법을 꼭 배워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말이다. 입만 열면 '당연히', '분명히', '반드시'라는 말은 사용하는 사람은 대체적으로 독단적인 경우가 많다. 이들은 남의 의견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주장을 늘어놓으며 큰소리치는 것을 좋아한다. 이런 사람들은 주위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사람을 떠나게 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먼저 선을 넘지 않는 말을 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사람 사이의 관계는 '불'을 대하듯 하라는 말이 있다. 너무 멀리 있으면 추워서 불 주위로 가까이 가게 되고, 또 너무 가까이 있으면 뜨거워서 거리를 두게 된다. 인간 관계도 마찬가지다. 불을 대하듯 너무 멀지도 너무 가깝지도 않은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회성이 좋은 사람들은 사람 사이에 적당한 안전거리가 필요함을 안다. 상대의 이름을 기억하려고 노력하고 매사에 시시콜콜 따지지 않는다. 부적절한 감정을 무절제하게 쏟아내지 않으며 적절한 때에 거절할 줄 아는 사람들이다. 사회성의 핵심은 나의 공간이 존중받기를 원하는 것처럼 상대방의 공간도 존중하는 것이다.



성공이나 관계나 신뢰를 쌓는 데는 탑을 쌓는것처럼몇 년, 또는 수십 년이 걸리기도 한다. 하지만 신뢰를 무너뜨리는 데는 1시간이면 충분하다. 오래 가는 관계를 유지하는 비결은 서로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것이다. 가까운 친구일수록 선을 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가까운 사이일수록 보여줄 거, 못 보여줄거 다 보여주는 것은 옳지 않다. 공자는 "더불어 말할 만한데도 말하지 않으면 사람을 잃을 것이고, 더불어 말하지 않아야 할 때인데도 말을 하면 말을 잃는다. 지혜로운 사람은 사람을 잃지도 말을 잃지도 않는다."라고 말했다. 가까운 사이에 어떤 말을 하고 어떤 말을 하지 말아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우리'의 개념보다 '나'의 개념이 강한 시대다. 집단을 우선시하는 인식은 점점 약화될 것이고 나와 내 가족을 먼저 챙기는 경향이 더 강해질 것 같다. 나를 중요시하는 시대의 흐름에 다른 사람과의 원만한 관계를 원한다면 서로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안전거리에 대한 인식이 중요한 것 같다.



이 책은 너무 냉정하지도 너무 감정적이지도 않으면서 개인과의 관계, 직장에서의 관계,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현명하게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법을 알려준다. 안전거리의 핵심은 나와 상대방이 편안함을 느끼는 것이다. 사람 때문에 상처받지 않으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면 한 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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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이후, 건강을 결정하는 7가지 습관 - 이제 내 몸에 좋은 것을 더 많이 할 시간
프랭크 리프먼.대니엘 클라로 지음, 안진이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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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하루 느껴지는 체력이 달라진다. 아직 50대는 아니지만 40대 후반을 향해 달려가는 나이이기에 건강을 챙기는 것이 남의 일이 아니다. 마침 50대 이후에 건강을 신경써야 하는 책을 알게 되어 소개한다.



노화는 당연한 증상이라고 생각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신체 기능이 저하되고, 병이 드는 것을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TV를 통해 나보다 더 건강하고 탄탄한 몸매를 가진 70~80대를 보면서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나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사람들이 더 건강한 몸을 가질 수 있다면 무언가 비결이 있을거라 생각했다.



저자는 아프고, 몸에 이상 증상이 생기면 당장 건강을 위한 조치를 취하라는 신호라고 말한다. 당장 바꿔야 하는 것은 무엇보다 생활방식이다. 특히 서양인인 저자가 강조하는 효과 좋은 처방의 핵심은 동양의학의 원리를 응용한 것이 많다.



건강과 면역력을 저절로 키워주는 마법의 양약은 없다. 대신 면역체계와 신체의 시스템을 강하게 만들어주는 생활방식이 있다고 한다. 젊음을 유지하는 핵심은 면역회복력이다. 더 젊게 보이고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 비결은 바로 생활방식의 변화다.



저자가 주장하는 것들이 누구에게나 적용될지는 모르지만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부분도 있다.



기본적인 원칙 몇가지를 소개한다. 적게 먹는 소식은 가장 기본이다. 저녁을 먹고 다음 식사를 하기까지 16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면역력에서 있어서 장은 가장 중요한 부분이므로 장건강에 신경써야 한다. 설탕은 줄이고 알코올과 독성물질을 조심해야 한다. 물은 큰 컵으로 하루 4잔은 마셔야 한다.



나는 식단 조절없이 소식을 하지 않고 있다. 공복 시간도 10시간이 채 넘지 않는다. 장건강에는 신경을 쓰지만 그다지 좋지는 않다. 설탕은 엄청 좋아하고, 알코올도 자주 즐긴다. 물은 하루 2리터 가까이 마시려고 노력한다. 그러고보니 내가 고쳐야할 생활방식이 많다.



다음 단계는 조금씩 다른 것들을 시도하는 것이다. 샤워는 따뜻한 물로 시작하고 찬물로 헹구면 좋다. 마그네슘은 꼭 챙겨야 하는 필수품이다. 반드시 하루는 햇빛을 맞으면서 시작해야 한다. 스트레칭과 물구나무 서기를 하면 건강에 좋다.



항상 따뜻한 물로만 씻었는데 찬물로 헹구는 연습을 해봐야겠다. 마그네슘을 꼭 챙겨먹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이 책을 계기로 잘 챙겨먹어야겠다. 햇빛과 물구나무 서기도 시도해볼 참이다.



음식은 최대한 자연 상태에 가까운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탄수화물보다는 지방을 태우는 몸을 만드는 것이 좋다. 달걀은 천연 복합비타민이므로 반드시 챙겨야 한다. 면역력을 올려주는 좋은 차를 선별해서 마셔야 한다. 사골국은 장 건강을 위해 좋다. 나는 특히 장 건강을 위해 사골국을 잘 챙겨 먹어야 하겠다.



그 외에도 건강하게 운동하는 방법, 면역과 장수를 위한 특별 비법, 건강에 좋은 매일의 생활방식, 그리고 마음을 다스리는 내면의 건강관리법까지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책 이름대로 50대 이후에 건강을 결정하는 7가지 습관이 아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면 건강과 면역력을 위해 무조건 따라해봐야 한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지식도 있고, 약간은 처음 접하는 것도 있다. 저자가 수많은 사람들의 경험을 토대로 작성한 데이터라 나름 신빙성이 커보인다.



내 나이 40대 중반, 이제부터 면역회복력, 근력, 활력, 숙면을 위해 실천해 보기로 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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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혁명 - 완전학습 자동화로 진짜 배움의 시대가 온다
이효정 지음 / 라온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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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학교 다닐 때 학원을 다녀본 적이 없다. 재수할 때 1년 다녀본 것이 내 학원 생활의 전부다. 우리 아이들을 포함해서 요즘은 학원을 다니지 않는 아이가 없는 것 같다. 자녀의 학습 수준과 상관없이 무조건 보내야 하는 것처럼 되어 있는 것 같다.



사실 나와 아내는 아이를 학원에 보내는 것에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아이가 자라면서 스스로 공부하지 않음에 따라 벌어지는 학습 격차가 우리를 불안하게 했다. 남들처럼은 아니지만 최소한의 학습을 위해 공부방에 보내고 있지만 우리의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집단 수업을 하고, 집단 진도를 맞추는 현재의 학원 시스템은 우리 아이에게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저자는 13년 전부터 영어교육의 이런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별 학습, 개별 진도를 추구하는 완전학습 자동화를 연구하였다.



'클라이영어'라는 대표 브랜드로 누적 학생 수 약 15,000명이 사용하는 AI 영어 학습 프로그램으로 개별 학습이 가능한 맞춤 교육을 구현해 내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10년 여에 걸쳐서 현장에서 겪은 수많은 시행 착오와 경험을 담고 있다.



지금은 어느 때보다도 학습을 위한 정보의 비대칭성이 가장 약하다고 생각한다. 굳이 비싼 수업료를 내지 않아도 내가 관심이 있는 주제는 유튜브 등 인터넷을 통해 언제든지 학습할 수 있다. 물론 시간을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비싼 수업료를 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미국의 교육 심리학자 벤저민 블룸은 '완전학습' 모델을 통해 학생의 90~100%가 완전히 이해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는 수업 시작 전, 본 수업, 수업 후 관리 등 3단계 과정을 통해 최대의 학습효과를 낼 수 있다고 했다. 예습과 복습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한 방향으로 흐르는 일방적인 지식 전달이 아니다. 배운 지식을 개인별로 별도의 재학습 과정을 거쳐 체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렇게 하려면 학생 개인별로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보충해주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공교육은 이런 부분을 채워줄 수 없다.



그래서 사교육이 번영하는 것 같다. 공교육에서 배운 지식을 추가로 보충해주는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사교육을 통해 복습하는 형태가 된다. 그렇지만 사교육 또한 개별 학습을 완벽하게 보완하지는 못한다. 어쩌면 약간은 다른 공교육의 연장선이라고나 할까?



'완전학습'을 지향하는 저자는 그날 배운 내용은 그날 완벽하게 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물론 개별적인 성취도 기준이다. 완전학습 자동화를 통하면 학습에서 소외되는 아이를 없앨 수 있다는 주장이다.





완전학습 자동화 프로그램을 통해 문제 출제와 채점이 자동화되면서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인별로 세밀히 케어할 수 있게 되었다. 수업한 내용과 연계해서 재시험을 볼 수 있게 설정되어 있어서 아이들의 학습효과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 모든 훈련 과정은 학생 스스로 아무때나 설정을 변경해서 시도할 수 있다.



저자는 완전학습을 위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학습 효과가 높아지는 체험을 했다. 완벽한 학습법은 존재하지 않겠지만 공교육과 사교육이 미처 고려하지 못한 개인 수준별 학습법을 실행하는 것 자체가 놀랍다.



영어에 적용된 부분이기는 하지만 사교육 시장에도 새로운 바람이 부는 듯 하다. 기존의 집단 교육보다는 맞춤형 교육이 대세가 될 것이다. 인공지능의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이 스스로 학습하고, 많은 지식을 빠르게 습득하여 체화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대다. 저자가 제시하는 완전학습 모델은 지금 시대에 가장 필요한 지식이 아닐까?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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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투자자의 회상 - 추세매매 대가 제시 리버모어 이야기 탑픽 고전 2
에드윈 르페브르 지음, 신가을 옮김 / 탑픽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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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주식을 제대로 공부해본 적이 없는 완전 주린이다. 2022년이 되면서 주식과 부동산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열심히 일을 하는 것이 투자를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다. 열심히만 한다고 달라진 것은 없다. 열심히 벌었으면 그만큼 열심히 투자를 해야 한다.



주식을 공부하려고 여러 책을 보다가 너무 어려워서 고민을 했다. 서점에는 주식의 각론에 대한 책들이 차고 넘친다. 대부분 자신들의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기법들을 설명하고 마치 비법인양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들이 주장하는 기법들은 만능이 아니다. 주식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혼란이 올 때쯤 제시 리버모어를 알게 되었다.



월스트리트 트레이딩의 전설, 제시 리버모어의 <주식투자하는 법>이라는 책을 접하고 나서 그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주식투자하는 법>은 제시 리버모어가 직접 쓴 책이지만 <어느 투자자의 회상>은 월스트리트의 유명한 기자인 에드윈 르페브르가 쓴 가상의 자서전이다.



주식투자 각론을 공부하기 앞서 제시 리버모어, 벤자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존 템플턴, 제시 리버모어, 워런 버핏 등 주식투자 대가의 자서전, 평전 등을 먼저 읽기로 결정했다. 투자의 기본원칙을 세우고 각론을 공부하는 편이 낫다는 판단에서다.



제시 리버모어를 주인공으로 하는 이 책은 발간된지 무려 100년 가까이 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의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에게 인사이트를 주기에 충분하다.



제시 리버모어는 14세에 주식시장에 뛰어들어 전업투자자로 일했다. '월스트리트의 황제', '추세매매의 대가'로 불리는 그는 피라미딩 기법을 활용하여 1929년 현재 2조원 가치의 자산을 만들어 냈다고 한다.



세계경제 대공황이 오기 직전의 호황기인 1920년대를 멋지게 살아낸 제시 리버모어의 삶을 자서전 형식으로 만날 수 있다. 그는 주식시장이 전혀 랜덤하게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고 돈을 벌기 시작한다. 여러 번의 실패를 반복하면서 다시 더 큰 투자자로 우뚝 서는 과정이 책에 담겨 있다.



제시 리버모어는 실패를 받아들이고 냉정하게 분석해서 실패의 요인을 찾아 성공하기로 유명하다. 주식의 대가들 사이에서 아직되 회자되는 그의 전설적인 투자 장면들과 그에 따른 깨달음이 너무 잘 묘사되어 있다.



주식투자에서는 전례가 없는 성공을 거두었지만 불행한 개인사로 63세에 생을 마감해야 했던 가슴 아픈 이야기를 통해 완벽한 투자자의 불완전한 개인을 들여다볼 수 있다. 사실에 기반한 멋진 한 편의 소설을 읽는 기분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유료 주식투자 정보업체를 통해 주식투자를 한 경험이 있다. 결론은 그들 때문에 투자를 실패했다. 그리고 나중에 작전 세력에 전략을 역으로 이용한다는 업체를 이용한 적도 있다. 결론은 또 실패했다. 주가조작을 역으로 이용할 수 있을까?



제시 리버모어는 1920년대에 주가조작을 완벽하게 분석했다. 다양한 주가조작의 사례를 분석하고 내부자의 주가조작 시도에 대응하려 노력했다.



흔히 주식투자는 심리의 게임이라고 한다. 제시 리버모어는 어쩌면 심리 게임에 탁월했다고 본다. 그는 절대 비밀 정보에 얽매이지 않는다.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의 눈으로 직접 확인한다. 남의 말에 혹할 수도 있지만 스스로의 신념에 따라 판단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다. 그것이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는 기반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주식투자의 기법을 다루지 않는다. 판타지 소설처럼 주식시장에서 누구나 겪을법한 이야기들이 나온다. 마블 영화처럼 주인공을 방해하는 세력들에 맞서 주식투자에 성공하는 이야기다. 주가조작 세력, 사기꾼 등 주인공을 방해하는 사람들 일색이다.



다양한 사건들에 휘말리기도 하고 이겨내는 과정이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하다. 주식시장에서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모험을 떠나보고 싶다면 지금 당장 이 책을 들어도 좋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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