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방랑 요정 니콜
김영훈 / 북닻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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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길을 잃었을 때, 니콜이 나타날거야."


1세대 아이돌 그룹 OPPA의 리더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김영훈판타지 소설을 만나보았다. <방랑 요정 니콜>두 번째 이야기라는데 첫 번째 이야기를 만나보지 못한 어려움은 느낄 수 없이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었다. 재미난 에피소드와 흥미로운 캐릭터들의 등장이 계속 이어져서 몰입할 수밖에 없었다. 행복한 꽃동산을 왜 떠나서 사서 고생을 하는지는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난쟁이 니콜이 들려준다. 사악한 마녀에 의해 목숨을 잃은 여자친구 꼴라의 복수를 위해서가 아닐까 하는 섣부른 예측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하긴 순수함과 선한 마음으로 똘똘뭉친 선장 니콜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이유였다. 그럼 니콜은 왜 여행을 떠난 것일까?


대부분의 소설이 그렇듯 주인공의 여정은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치고 만다. 수평선에서 보게 된 알 수 없는 물체에 대한 호기심이 바다에 빠져 해적에게 잡히는 결과로 이어진다. 앞으로의 난관에 비하면 해적의 출현은 애교에 불과하다. 서커스에 팔려가 동료 난쟁이들을 대신해서 광대가 되고, 탈출하고 그래서 수배자가 되어 도망 다니는 처지에 놓이게 되는 니콜은 방랑이 아니라 도주를 하게 된다. 그런데 그런 급박한 상황에서도 슬프고 외로운 이웃들을 위해 사랑과 평화를 선물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니콜에게는 사람들의 마음을 선하게 하는 마술피리가 있다. 중간에 잃어버렸던 것을 소설에 재미를 더해주는 앵무새'코코'가 찾아준 대나무 피리는 난쟁이 니콜이 가진 능력 중 하나이다. 또 다른 능력은 요정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동물과의 소통 능력이다. 우리에게는 그저 낯선 난쟁이 니콜 이지만 동물들 사이에서는 유명 인사이다. 인기도 많다. 그래서 위기 때마다 동물들의 도움을 받는다. 삭막한 인간 세상에서 그래도 아직 기댈 수 있는 순수함을 가진 것은 동물들 뿐이라고 보여주고 있는 듯했다.


순수함과 선한 마음으로 사랑과 평화를 전하려는 난쟁이 니콜에게는 박쥐 난쟁이라는 정말 강력한 적수가 있다. 그런데 이 박쥐는 꽃동산의 왕자가 마녀의 저주로 흡혈귀로 변한 것이다. 인간 세상을 악의 어두움으로 덮어버리려는 박쥐 난쟁이와 난쟁이 니콜의 싸움은 어떻게 될지, 또 난쟁이 니콜이 바다에 빠졌을 때부터 찾던 행동대장'차오'는 어떻게 되었는지는 다음 이야기에서 들려줄 듯하다. 벌써부터 세 번째 이야기가 기대되는 까닭이다. 수다쟁이 앵무새 코코와 함께 새로운 여정에 돌입한 난쟁이 니콜의 방랑은 또 어디로 향할지 다음 모험도 꼭 함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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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질병을 찾아내는 책 - 1분 자가진단 테스트
시미즈 키미야 지음, 장은정 옮김 / 쌤앤파커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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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장기들 중에서 소중하지 않은 것은 단 하나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소중한 것이 '눈'일 것이다. 그런데 나이를 먹으면서 노화를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장기도 눈인듯하다. 40대에 들어서면 안경을 쓰고도 안경 너머로 사물을 보아야 하는 노안이 찾아온다. 작은 글씨가 잘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이다. 야마오병원 눈 센터 센터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시미즈 키미야 교수가 쓴 <눈의 질병을 찾아내는 책>을 통해서 눈에 찾아올 수 있는 대표적인 안질환에 대해 만나보았다.

이 책은 안질환에 대한 원인과 증상, 치료 방법을 핵심적인 내용을 간단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림을 함께 실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누구나 편안하게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이 책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자가 진단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는 것이다. 책의 부제가 '1분 자가진단 테스트'인 까닭을 쉽게 알 수 있다. 각 파트의 시작이 Check 1. 자가 진단이다. 간단하지만 신뢰성 있는 진단 방법을 소개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심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는 녹내장으로 시작으로 백내장, 노인 황반 변성, 망막 열공·망막 박리, 안구건조증, 눈꺼풀 처짐 그리고 노안에 대해 설명한다. 들어는 보았지만 자세하게 알게 된 질환도 있었고, 처음 들어본 질환도 있었다. 소중하지만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던 시력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어 좋았다. 핵심적인 내용만 담고 있는 얇은 책이지만 책장에 두었다가 눈에 이상 징후가 생겼을 때 간단하게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쌤앤파커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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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어둠 속에서도 바다는 푸르다 1~2 - 전2권
이철환 지음 / 특별한서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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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8(1권) "인간은 인간일 뿐 인간을 넘어설 수 없습니다."

           개같이 사는 놈들이 잘하는 말이다.

 

베스트셀러 <연탄길>의 이철환 작가가 들려주는 '사람다움'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보았다. <어둠 속에서도 바다는 푸르다>에는 많은 사람들이 등장한다. 저마다의 상처를 안고 저마다의 방식으로 대응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마주하게 되는 소설이다. 작가는 이 소설이 영화처럼 읽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하지만 이 소설은 한편의 영화라기보다는 장편의 일일드라마 같았다. 개개인의 사연을 풀어내기에 한편의 영화로는 부족할 것 같다. 매일 새로운 이야기를 보여주지만 긴 흐름의 바탕에는 하나의 생각이 자리 잡고 있는듯했다. 그래서 가벼운 드라마를 본듯한데도 드라마가 끝나고도 한참 동안 채널을 돌릴 수 없었다.

 

그런데 이 소설은 작은 중국집을 운영하며 작가를 꿈꾸는 용팔을 통해서 우리 사회가 가진 다양한 문제를 깊이 있게 접근하고 있다. 용팔이 수시로 적어내는 수첩의 글들을 통해서 들려주는 생각들은 마치 철학자의 생각을 접하고 있는 듯했다. 많은 책을 읽은 용팔은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서 지혜가 담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p.145(2권) 자아를 내려놓아야 만날 수 있는 진실이 있다. 그러나 자아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

 

하지만 현실을 살아야 하는 용팔은 아내 영선과 시도 때도 없이 다툰다. 정말 너무나 솔직한 부부가 보여주는 일상은 이 소설이 어둡고 무겁게 흐르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서로 쌍욕("지랄을 해라. 지랄을 해.")을 하며 다투지만 그 바탕에는 애정이, 서로에 대한 이해가 있어 '사람다움'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


부모 없는 어린 남매가 안타까움을 보여주고, 전교 1등 서연을 좋아하는 용팔의 아들 동현이 첫사랑의 애틋함도 보여준다. 돈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자본주의에 빠진 서연의 아버지가 보여주는 가정 폭력은 위태롭기만 하다. 서연과 동현을 통해서 우리 학교가 안고 있는 문제들도 보여준다. 고등학교에서 일어나서는 안되지만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들을 통해서 오늘의 교육 문제를 생각해 보게 한다. 시각장애인 인하가 같은 장애를 가지고 있는 정인과 만나 쌓아가는 소중한 사랑은 동현과 용팔, 영선이 보여주는 사랑과는 또 다른 모습의 사랑으로 그려진다.


다양한 인물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어떤 결말로 이어질까? 두 권의 책에 담긴 다양한 사회문제들과 그 속에 몸도 마음도 지친 이들이 만들어내는 이야기는 많은 생각을 끄집어내고 있다. 서로 간의 소통이 더욱 어려워진 요즘 서로에 대한 배려와 관심이 더욱 필요한 것 같다. 이 소설이 그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다. 상대방에게 보여준 작은 배려가 한 사람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어둠 속에서도 바다가 푸를 수 있는 것은 아마도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이 빛을 발할 때 가능할 것 같다. 사회문제라는 묵직한 주제를 재미나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지만 숨겨진 감동이 어둠 속의 푸른 바다처럼 깊고 넓은 작품이다.

"특별한서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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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
아모스 오즈 지음, 최창모 옮김 / 현대문학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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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21. 룟 유다는 기독교를 창시한 사람이다.

p.​227. 가룟 유다는 십자가의 환상을 창조하고, 기획하고, 감독하고 제작한 자였다.

p.229. 그렇게 첫 번째 기독교인이 죽었다. 마지막 기독교인이. 유일한 기독교인이.


박경리문학상을 비롯한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하고 노벨문학상 후보로 자주 거론되었다는 히브리 문학의 아버지, 아모스 오즈의 마지막 소설 <유다>를 만나보았다. 이야기의 첫 문단에서 작가는 이 이야기에 담긴 주요 내용을 요약해 주는 친절을 보인다. ' 이 이야기에는 실수욕망, 실패한 사랑과 답 없이 여기 남겨진 어떤 종교적인 문제가 담겨 있다.(p.11)' 딱 여기까지 친절하다. 그 뒤로는 역자의 친절(주석)에 기대어 이야기를 접해야 한다. 주석을 찾아 읽어야 한다는 번거로움보다 이야기의 재미와 흥미로움이 더 큰 작품이었다. 자칫 무거운 어둠에 빠져들지도 모를 이야기를 슈무엘의 사랑으로 가볍게, 재미나게 즐길 수 있었다.


아마도 성경을 접해보지 못한 개인적인 어려움도 있었겠지만 주인공 슈무엘에게 일자리를 준 어느 노학자의 철학적, 종교적 깊이가 가늠조차 안될 정도로 깊어 보이는 까닭일지도 모르겠다. 대화의 대부분을 히브리 성경의 구절을 인용해서 말하는 게르숌은 몸이 상당히 불편한 노인이다. 그런 노인과 대화를 해주면 숙식을 제공하고 조금의 월급도 주겠다는 광고지를 보고 찾은 주소지에는 게르숌 외에 40대로 보이는 야르데나 부인이 있었다. 기구한 운명을 가진 야르데나는 어떤 여인일까? 노인과 관계는 무엇일까?


그렇게 세 명의 이상한 동거는 시작되고 비밀 서약까지 한 동거는 두 가지 흐름의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젊은 지성 슈무엘과 게르슘의 토론회는 '유다'라는 주제를 다루기 시작해서 이스라엘의 성립까지 폭넓은 이야기를 풀어낸다. 무척 어려운 성경의 문구들을 인용해서. 또 다른 한 흐름은 25세의 젊은 청년 슈무엘과 40대 과부 야르데나의 사랑 또는 욕망이다. 그런데 두 개의 흐름과는 다른 정신적인 흐름이 있다. 노학자와 젊은 학자가 끝까지 토론에 토론을 계속했던 주제는 '배신'이다. 2000년 전 유다 그리고 이스라엘 건국을 반대했던 아브라바넬. 유다는 예수를 배신한 것일까? 아브라바넬은 왜 이스라엘의 건국을 반대했을까? 그렇다고 아브라바넬이 한 행동은과 주장은 배신일까?


정말 천천히 천천히 읽는 속도를 낼 수 없었던 작품이다. 주석을 찾으며 읽느라 늦어졌고, 인용구의 뜻을 생각하느라 더 늦어졌다. 깊이 있는 내용을 담고 있어서 자꾸 뒤돌아보느라 조금 더 늦게 책장을 덮어야 했다. 정말 재미나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고대의 '유다'라는 인물을 시작으로 현재의 슈무엘까지 시간을 초월한 재미난 이야기를 만나보기를 바란다. 성경을 알고 접한다면 훨씬 더 유의미하게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현대문학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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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스 - 인간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 도시의 역사로 보는 인류문명사
벤 윌슨 지음, 박수철 옮김, 박진빈 감수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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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8. 도시는 유토피아인 동시에 디스토피아이다.

영국의 젊은 역사 작가 벤 윌슨이 쓴 <메트로폴리스METROPOLIS>를 통해서 인류의 문명이 집약되어 있는 '대도시'이야기를 만나보았다. 인류의 역사와 함께했던 또 함께하고 있는 도시들의 재미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책이다. 650여 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양의 이야기는 좋고 나쁘고를 떠나 인류의 과거와 미래는 도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시작한다. 오랫동안 우리는 대도시가 인간의 도덕과 정신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염려하면서도 도시에서의 삶을 놓치 못하고 있는 듯하다. 왜일까? 도시가 가진 매력은 무엇일까? 또 대도시가 안고 있는 문제들은 해결할 수 있을까?

마천루가 늘어나는 만큼 판자촌도 급속하게 확산되는 도시의 빛과 그림자를 인류 최초의 도시 '우루크'를 시작으로 촘촘하게 들여다본다. 그러면서 화폐의 출발점이 된 것으로 설명하고 있는 선사 시대판 일회용 종이컵인 빗각 테두리 그릇을 비롯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신전이 오늘날의 중앙은행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등의 많은 재미난 이야기들과 함께 도시의 발달사를 고대의 우루크, 바빌론에서부터 현재의 나이지리아 라고스까지 보여주고 있다.

저자가 들려주는 도시의 역사는 전쟁을 통해서, 싸움을 통해서 성장하고 쇠락하는 모습을 보인다. 적을 피해 도시로 모이고 무역을 통해서 큰 도시가 되는 다양한 도시들의 흥미롭고 재미난 이야기들이 담겨있어서 벽돌책이라는 사실을 잊게 해준다. 도시하면 떠오르는 아테네, 로마는 물론 타락한 도시의 오명을 쓴 바빌론도 만날 수 있다. 또 중세 시대 한자동맹의 중심지였던 뤼벡이나 아즈텍 왕국의 수도 테노치티틀란 같은 낯선 도시들도 접할 수 있다.

암스테르담이 무역의 중심이 될 수 있었던 슬픈 까닭도 만날 수 있고 우리나라의 송도와 피맛골 그리고 청계천의 모습도 만날 수 있다. 런던 증권거래소의 시작이 커피점이었다는 재미난 사실도, 파리증후군을 통해서 예술의 도시라는 파리의 다른 모습도 접할 수 있다. 산업시설과 빈민가가 만든 도시의 과거 어두운 그림자도, 도시의 어둠에서 빠져나오려 현재 인류의 적응도 만날 수 있고, 다수의 도심으로 대도시의 문제를 해결해 보자는 미래 대도시에 대한 생각도 만날 수 있다.

 

P.121.도시의 역동성은 주로 관념과 상품, 사람의 지속적 유입에 따른 결과다. 

그 이야기들의 핵심은 건축환경과 인간 간의 상호작용이 바로 도시 생활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생동감 넘치는 도시를, 움직이는 도시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도시를 '가마솥'에 비유하며 도시는 역동적이어야 한다고 들려준다. 저자는 도시다움의 핵심을 '혼란스러움'에서 찾고 있다. 이야기 내내 저자는 주위와의 소통과 작은 골목들을 배회할 수 있는 것을 도시다움이라 말하고 있다.

'자동차가 아니라 사람들을 중심으로 형성된 더 작고 조밀한 도시들이 환경뿐 아니라 인간에게도 더 좋은 것이라는 점(P.647)'이란 설명과 함께 미래 우리가 만들어야 할 도시의 모습을 제안하고 있다. 인류 문명의 발달을 도시라는 색다른 관점으로 들여다보고 유비쿼터스 도시, 녹색 기술 도시 등의 미래의 도시계획을 보여주고 있어 좋았다. 역사 속 도시와 미래의 도시를, 도시의 어둠과 빛을 만나보고 싶은 이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매일경제신문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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