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바뀐 대입자기소개서 자연계열 - 대치동 입시컨설턴트가 알려주는 2022,2023 자소서 작성비법 새로 바뀐 대입자기소개서
어준규 지음 / 길위의책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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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여 년 전 조카 대학입시 때 알게 된 직업이 하나 있었다. 입시컨설턴트. 그때는 왜 그런 직업이 필요할까 했었다. 그런데 아이가 고등학생이 되고 입시 관련 뉴스를 접하고 또 책자들을 접하면서 입시컨설턴트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다. 어찌나 복잡한지 수시든, 정시든 말 그대로 전략이 필요할 것 같았다. 그리고 그 전략을 짜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은 필수일 것 같다. 대치동 입시컨설턴트 어준규가 들려주는 대학입시 이야기를 만나보았다. 저자는 2021년 현 고3, 고2 학생들에게 적용되는 대입 자기소개서 양식에 맞추어 자소서를 작성하는 방법을 <새로 바뀐 대입 자기소개서 - 자연계열>를 통해서 자세하게 보여준다.

책을 다 읽고 나면 대학입시가 조금 덜 복잡하게 느껴진다. 그건 아마도 이 책이 쉽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또 대입 자기소개서 쓰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전체적인 입시 요령과 주요 대학의 입시 요령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인듯하다. 많은 예시가 담겨 있어서 대입 자 기소개서를 쓰기 위한 이론을 배우는 '이론서'가 아니라 실전 경험을 쌓아주는 실전 연습용 교재 같다. 교재에서 보여주는 예시들만 다시 적어보는 연습을 해도 좋은 글쓰기 연습이 될 것이다.

 

조금씩 요점을 정리하며 주요 포인트를 짚어주던 책은 PART 6.자소서 통사례 분석편_주요대학 합격자의 자기소개서 정밀 분석에서 이야기의 절정을 보여준다. 합격생의 자소서를 바탕으로 정말 디테일하게 분석하면서 돋보이는 자소서 작성 기술을 알려주고 있다. 다년간 아이들의 진학에 도움을 주면서 얻은 노하우를 집약해서 모아놓은 것같다. 글을 읽는 누군가에게 강한 인상을 주는 임팩트 있는 글을 쓰기 위한 철저한 '광고전략'을 만날 수 있는 책이다.

"길위의책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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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쓰는 겁니다 계속 사는 겁니다 - 팬데믹 시대를 사는 작가들
고재종 외 지음 / 솔출판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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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6. 그렇지만 지금은 관계를차단해야만 관계 유지가 가능한 사회가 되었다. 차단된 관계에서 발견한 뜻밖의 소득은 '타인으로부터의 자유'였다.

「2020-1학기 코로나 다이어리」해이수

이제 익숙해졌다고 생각했었는데 아직도 마스크를 향해 다시 현관으로 들어가는 날이 많다. 아마도 코로나19와는 친해지지도 익숙해지지도 말라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전문가들은 어쩌면 감기처럼 늘 함께 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하지만 제발 그런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마스크에서 자유롭고 싶다. 코로나19를 겪고 있는 이들의 생각은 아마도 비슷할 듯하다. 하지만 문학예술의 최첨병에 있는 작가들의 '코로나19살이'는 조금 다르지 않을까 싶다. 아니 실제 겪고 있는 상황은 다르지 않더라도 그들만의 글로 표현해낸 코로나19살이는 많이 다를 것 같다.

<계속 쓰는 겁니다 계속 사는 겁니다>를 통해서 작가들이 그들만의 표현으로 섬세하게 그려내는 코로나19속 삶을 만나본다. 제목도 특이하지만 책의 구성 또한 특이하다. 17인의 작가들이 쓴 17편의 글을 모아 놓은 단편집이다. 그런데 모아놓은 글에 일관적인 형식은 없다. 에세이도 보이고, 소설도 보인다. 거기에 마지막 글은 결코 가볍지 않은 무게감 있는 평론이다.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작가들의 에세이 모음집인 줄 알았는데 조금 더 재미나고 흥미로운 다양한 형식의 글들을 만날 수 있는 모음집이다.


p.165.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요즘, 이제 모든 말들은 희석되고 옅어지고 흐려진다. 서로가 서로에게 이방인이 되어간다.…(중략)…희미해지고 모호해진 말 속에서 나는 좀 더 자유로워진다. 내 정체는 들키지 않는다. 당신의 정체를 알 필요가 없다. 「섬에서 쓰는 시」최금진


작품집에 참가한 소설가, 시인, 문학평론가 그리고 신문기자들은 각자 자신이 접한 코로나19 상황을 자신만의 색깔 있는 언어로 표현하고 있다. 도심에 살고 있는 이도 있고, 시골에 사는 이도 있고 제주도에 사는 이도 있다. 그들의 공통점은 글을 쓴다는 것과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쓴다는 것일 것이다. 그렇게 특별할 것 없었던 삶에서 일상의 삶마저 빼앗기고 단절과 고립을 맛보고 있는 작가들의 삶은 우리와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 책은 특별하다.


코로나19라는 같은 상황을 자신만의 색깔로 그려내는 작가들의 능력이 특별하고, 각자의 방식대로 다르게 표현하는 17인의 특색 있는 표현으로 열일곱 개 작품을 만날 수 있어서 특별하다. 『춤추는 고복희와 원더랜드』를 통해서 유쾌함을 주었던 문은강 작가(바라는 건 오직 사랑뿐)의 글을 다시 볼 수 있어서 특별했고, 『그 개와 같은 말』을 통해서 다양함을 맛보게 해주었던 임현 작가(언택트 시대의 간접 체험)를 다시 접할 수 있어서 특별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특별한 건 새로운 작가의 작품을 접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코로나19가 만들어놓은 고립이라는 덫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특별한 무기를 만날 수 있는 의미 있는 만남이 너무나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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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시간 - 제2차 대분기 경제 패권의 대이동
김태유.김연배 지음 / 쌤앤파커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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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상황도 언젠가는 끝날 것이다. 그 이후의 세계정세는 또 어떻게 변할지 걱정스럽다. 백신이라는 무기로 세계를 쥐락펴락하던 열강들이 이번에는 어떤 무기로 힘자랑을 할지 우려된다. 미국과 중국이라는 대국 사이에서 줄타기 외교조차도 힘겨운 우리나라가 나갈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는 책을 만나보았다. 서울대 김태유 교수가 4차 산업혁명의 흐름을 슬기롭게 타고 넘어 주변국이 아닌 '중심'이 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한국의 시간>이다.

 

우선 책표지에 적힌 '패권국 한국의 시대가 온다!'라는 문구가 왠지 모르게 가슴을 설레게 한다. 패권국. 언제나 역사의 변방에 있던 우리나라가 '패권국'이라. 생각만으로도 가슴 벅찬 일이다. 가능할까? 어떻게? 저자가 책을 통해서 들려준 이야기를 실천할 수만 있다면 가능할 것 같다. 그래서 책을 다 읽고 덮은 후에도 패권을 쥔 대한민국의 모습을 그려보며 흐뭇하게 미소 짓게 하는 책이다. 물론 변화의 흐름에 앞서 우리가 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지만 말이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산업혁명이 갖는 의미를 감속사회(농업사회)를 가속사회(산업사회)로 이끌었다는 것에서 찾고 그 흐름에 편승하지 못했던 조선의 실패를 동북아의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설명하고 있다. 조선은 받아들이려는 시도도 안 했고 중국(양무운동)은 받아들이기는 했으나 제도의 변화 없이 기술만 받아들여 실패했고 제도와 기술을 모두 받아들인 일본(메이지유신)이 성공을 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p.90. '한강의 기적'이 가진 진정한 의미는, 감속하는 농업국을 가속하는 산업국으로 변화시켰다는 것이다.

 

2장에서는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낸 우리나라의 저력을 3가지 비밀을 통해 들려주고 있다. 저자는 '수출주도 산업화'를 가능케 한 것이 '적자수출'이었다면, 이 출혈수출을 흑자 수출로 전환하는데 기여한 것이 바로 '최저가 낙찰제'였다.(p.125)라는 글로 세 가지 비밀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고 있다. 세 가지 비밀을 자세하게 설명하며 한강의 기적이 우연이 아니며 신자유주의를 받아들였던 남미 국가들의 실패를 비교하며 설명해 주고 있어서 무척이나 흥미롭게 따라갈 수 있었다.

 

3장에서는 준비하지 않고 뛰어든 '세계화'로 경제 침체기로 접어든 우리나라가 다시 선진국을 따라잡을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고, 4장에서는 4차 산업혁명이 만들어낼 미래에 대한 오해들을 하나씩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하며 반박하고 있다. 직업이 줄어들 것이라는 다포스포럼의 2016년 보고서가 2년 뒤에는 어떻게 바뀌었는지 만나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다양한 도표와 그림을 통해서 쉽고 편안하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 좋았다.

5장에서는 이 책을 통해서 만날 수 있는 가장 의미 있는 주장을 접하게 된다. 1차 산업혁명의 흐름을 놓쳐 아픈 근현대사를 가져야 했던 우리가 '한강의 기적'을 통해 선진국을 추격하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는 이 주장들을 펼치기 위한 바탕인듯하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큰 흐름을 성공적으로 타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을 성공시키기 위한 3가지 비책규제완화를 위한 정부 혁신, 인재확보를 위한 사회 혁신, 활로 개척을 위한 대외 혁신(p.258)이라고 주장하며 자세하게 들려준다.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웠던 6장 북극항로를 선점하라에서는 우리나라가 앞으로 펼치면 좋을 것 같은 외교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그런데 그 중심에는 러시아가 등장한다. 그리고 북극항로라는 낯선 해상경로가 등장한다. 러시아와의 경제 협력을 통해서 미국과 중국, 일본과의 관계도 새롭게 펼칠 수 있다는 이야기는 그러면 좋겠다는 바람을 품게 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고 4차 산업혁명의 기회를 선점하자는 저자의 통찰력 있는 주장이 매력적이었다. 우리가 놓쳐버린 1차 산업혁명은 잊고 4차 산업혁명에서는 선두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는 에너지 넘치는 책이다.

"쌤앤파커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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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모두의 미래를 짓다 - 건축 너머의 세계를 향한 치열한 질문과 성찰 서가명강 시리즈 17
김광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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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89. 건축이 사회와 소통하는 가장 강력한 통로는 다름 아닌 기쁨이다.

울대 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시리즈 열일곱 번째 강의를 만나보았다. 열일곱 번째 이야기<건축, 모두의 미래를 짓다>는 건축 이야기이다.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명예교수 김광현 교수가 들려주는 건축학 이야기는 어떤 모습일까? 책을 끝까지 읽고 처음 들었던 생각은 김광현 교수가 설계에 참여했던 작품을 만나보고 싶다는 것이었다. 책 속 강의에서 보여준 저자의 건축 철학이 담긴 작품은 어떤 모습일지 정말 궁금했다. 아마도 획일적인 공간 구성의 아파트는 아닐 것 같다.

 

자본주의와 만난 건축은 땅과 건축물을 상품화해야 했고 그래서 건축은 균질 공간을 만들어 냈다. 기능을 우선시하다 보니 판에 박은듯한 건축물들이 넘쳐나게 된 것이다. 아마도 이쯤에서 저자는 건축을 사회와 연결해서 생각하게 된듯하다. 이 책에서 건축은 사회를 만난다. '사회가 건축을 만든다'라고들 말하지만 저자는 '사회는 건축 뒤에 숨어 있다.'라고 바꿔 말하고 있다. 건축이 사회를 만난 것도 벅찬데 저자는 건축과 철학의 만남을 시도한다. 언제 만나도 당황스러운 철학이 들려주는 건축 이야기는 또 어떤 모습일까?

한나 아렌트. 한 번쯤은 들어본 철학자일 것이다. 1959년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여성 최초로 전임 교수가 된 것만으로도 아렌트의 역량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아렌트의 철학적 사고를 통해서 건축을 설명하고 건축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도시 국가의 법이란 문자 그대로 벽에 관한 것"이라는 아렌트의 말에서 건축과 제도의 관계를 들려준다. 건축을 사회 제도와 연결해서 생각하고 건축이 걸어온 길을 철학과 함께 사유하고 있다.

 

p.317.건축가의 책임은 건축주의 요구를 받아 그를 비롯한 여러 사람이 공유하고 공감하는 공간을 제안하는 것이다.

가끔 유명 건축가와 건축물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지만 이 책은 건축 속에 담긴 사회를, 사회 속에 담긴 건축을 생각해 보게 하는 철학적인 책이다. 그래서 더 흥미롭게 접할 수 있다. 멋진 건축에 대한 외양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사회와 함께하는 건축 속에 담긴 깊은 의미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주고 있다. 철학적인 만남이 다소 당황스럽기는 하지만 그 만남이 있어 더욱더 재미나고 유익한 시간을 만들어주는 책이다. 집의 소유가 새로운 계급이 된 사회에서 건축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만나보는 좋은 기회를 꼭 잡아보길 바란다.

"21세기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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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러브레터
야도노 카호루 지음, 김소연 옮김 / 다산책방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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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7. 인간이란 누구나, 여차한 순간에는 배우도 아닌데 훌륭한 연기를 할 수 있는 법이에요. 

소설의 제목처럼 정말 '기묘한'이야기를 만나보았다. 이야기만큼이나 저자도 특이해서 글을 쓴 이는 야도노 카호루라는 복면 작가라고 한다. 이름이 진짜인지도 확인되지 않은 작가라고 한다. 그래서일까? <기묘한 러브레터>를 읽으면서도 '진짜'를 연발하게 되었다. 두 남녀가 주고받는 '메시지(メッセージ)'로 소설을 전개시킨다는 점도 특이했다. 23번째 메시지를 읽고 접혀있는 마지막 페이지를 읽을 때까지 전혀 그려내지 못할, 상상하지도 못 할 '반전'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이야기는 표지에 담겨있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突然のメッセージに驚いたこと思います。첫 문장 '갑작스러운 메세지에 놀라셨을 줄 압니다.'에서 메시지를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그리 친하지는 않은 사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메시지를 따라 미즈타니 가즈마와 유키 미호코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둘은 결혼식 날 헤어진 사이다. 아니 정확하게는 결혼식 당일에 미호코가 식장에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그것도 28년 전에. 아 미즈타니 이 녀석 '스토커'인가?

  

보통 소설을 두 번 반복해서 읽지는 않는데 이 소설은 두 번 읽었다. 혹시 놓친 복선이 있었나? 하고. 솔직히 능력이 안되서인지 딱히 복선을 찾을 수 없었다. 이 소설은 마지막까지 수많은 반전을 담아내고 있다. 가장 큰 반전은 미호코가 결혼식 당일 식장에 나타나지 않고 미즈타니를 떠난 것이다. 대학 신입생부터 약혼자가 있는 미즈타니를 존경하고 결국 사랑하게 되었던 미호코는 왜 마즈타니를 떠났을까? 아니 왜 모든 걸 다 알면서 28년이나 지난 후 그에게서 온 메시지에 답장을 보냈을까?

이 소설은 곳곳에 반전이 등장하지만 그리 극적이지는 못하다. 아마도 복선이 없이 직접 전달해 주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미즈타니의 약혼녀 유코가 사실은 미즈타니를 길러준 고모부가 재혼한 부인의 딸이라는 것은 이 소설이 가진 많은 반전 중에 사소한 하나다. 그 후 미즈타니의 동생 유코가 보여주는 또 다른 반전은 기가 막히다. 미즈타니를 옆에서 묵묵히 도와주던, 성실하기만 하던 미야와키의 반전도, 미호코를 변호하며 도와주던 미호코의 고등학교 친구 다카오의 반전도 확실히 기가 막힌다. 물론 두 남녀 주인공 미즈타니와 미호코의 반전은 상상을 초월한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웬만한 인물들은 모두 반전을 보여준다. 고모부까지도. 

소설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모두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짙은 복선 속에 범인을 찾거나 진실을 찾는 추리 스릴러가 아닌 것은 확실하다. 깜짝 놀랄만한 반전은 존재하지만 '왜'라는 물음이 자꾸만 떠오르는 소설이다. 여러분들은 꼭 소설 속에 감춰진 복선 찾기에 성공하기를 바란다.

"다산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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