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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풍요의 시대 - AI와 인류의 미래
피터 디아만디스.스티븐 코틀러 지음, 김태훈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8월
평점 :

"비즈니스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엑스프라이즈 재단과 싱귤래리티 대학을 세운 피터 디아만디스와 인간의 몰입과 잠재력을 탐구해온 스티븐 코틀러가 《초풍요의 시대 AGE OF ABUNDANCE》에서 보여주는 미래를 만나보았다. 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이 말한 '구석기의 감정, 중세의 제도, 신의 기술을 동시에 지닌 존재'라는 통찰이 이 책의 중심이다. 그리고 그 중심을 과학과 심리학, 진화론으로 풀어내고 있다.
p.37. 호주머니에 든 신과 같은 힘을 무엇에 빗댈까?
인간은 비교할 기준이 없으면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서 과학 기술이 이룬 '기적'이 유토피아가 아니라 디스토피아로 이어진다. 《초풍요의 시대》우리가 주변의 기적을 인식하지 못하는 까닭을 인간의 진화 환경에서 찾고 있다. 국지적이고 선형적이었던 진화 환경을 적응하고 있던 인간의 뇌는 세계화되고 기하급수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과학 기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그곳에서 발생한 간극을 줄여주기 위한 노력을 이 책을 통해서 만나볼 수 있다.

제1부 초가속의 시대에서는 기술이 '풍요'로운 세상을 만들어 내는 과정과 의료, 교육, 식량 분야에서의 과학 기술 발전의 실례를 보여주며 초가속시대를 설명하고 있다. 제2부 AI 혁명과 풍요의 역설에서는 인공지능(AI)과 다른 기하급수 기술의 '융합' 이 만들어낸 풍요를 들려준다. 풍요의 순기능에 대해 설명하며 풍요가 만들어내고 있는 어두운 그림자를 보여주고 있다. 환경, 윤리, 사회적 문제 등 다양한 문제점들을 촘촘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제3부 초풍요의 시대를 위한 생존 전략에서는 과학 기술의 발전이 가져온 미래의 인간상을 그리고 있다. 이야기의 중심이 과학 기술, AI에서 인간으로 바뀌었다.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만나게 될 미래 세상에서 인간의 역할은 무엇일까? 융합된 기술들이 만들어낸 최상, 최고의 미래 세상에서 인간은 어떻게 적응할 수 있을까? 기하급수 기술들의 융합이 만든 미래 세상에서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창의성, 목적의식, 몰입 그리고 AI와의 협력이라고 말하고 있다.
p.36. 철학자 더글라스 호프스태터의 말에 따르면, 유추類推analogy 는지성과 창의성의 뿌리다. 우리는 유추를 통해 새로운 것, 낯선 것, 심지어 이해할 수 없는 것을 이해하는 법을 배운다.
마지막으로 저자들이 제안하고 있는 일곱 가지 생존 전략이 무척이나 와닿았다. 미래 세상에서만의 전략이 아니라 지금 우리에게도 꼭 필요한 전략 같다. 미래의 지침이 아니라 지금, 오늘을 살아가는 지침이 될 수 있는 일곱 가지 지침을 꼭 만나보길 바란다.
p.301. 1. 도전을 미덕으로 받아들여라. …(중략)… 7. 실패를 받아들여라.